12월 14일부터 도착 72간 전에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세계적인 휴양지와 스키장이 있는 아스펜, 스노우매스 빌리지가 위치한 핏킨 카운티는 스키시즌이 시작되며 방문객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공중 보건안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14일부터 카운티를 방문하여 숙박을 계획하는 사람은 도착 72시간전에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진술서에 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4일동안 자가격리, 또는 음성판정이 나올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또한 진술서 없이 핏킨 카운티에서 1박이상을 묵다 적발된 사람에게는 $5,000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들, 치료중인 환자들, 군인, 근접한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예외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율이 심각하게 치솟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조르다나 사벨라 카운티 보건국장이 말했다. 카운티는 이번 조치로 스키 시즌 동안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벨라 보건국장는 “이 여행자 진술서 프로그램은 핏킨 카운티 방문객들과 거주민들이 가능한 한 안전하게 지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새로운 공중 보건안을 시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사람들이 방문할 때 필요한 코로나 음성 판정 진술서를 보여주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현장검증이 있거나 보건부서에서 발병을 조사 중인 경우에는 방문자에게 서명된 진술서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숙박업을 운영중인 업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올 한 해 비즈니스를 지속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그나마 성수기인 겨울 스키시즌을 기대하는 중에 새로운 보건명령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안좋은 상황에 처할 것 이라며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