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 로스팅·퍼레이드·열기구 글로우·스탠드업 공연까지… 도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
콜로라도 남부를 대표하는 가을 수확 축제 ‘푸에블로 칠리 & 프리홀레스 페스티벌’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푸에블로 도심 유니온 애비뉴 역사 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자정,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자정,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지역 농업과 로컬 식재료 소비를 기념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핵심은 단연 ‘푸에블로 칠리’다. 현장에서 메사 지대 농가들이 수확한 신선한 칠리를 드럼 로스터에 구워내며, 다양한 칠리 가공품과 지역 농산물이 파머스 마켓을 통해 직거래된다. 도시 전체를 감싸는 구운 칠리 향은 이 행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풍경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할라피뇨 먹기 대회’는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열리며, 반려견 코스튬으로 꾸민 주민들이 행진하는 ‘치와와 & 프렌즈 퍼레이드’는 도심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올해는 열기구 축제가 확대돼 매일 새벽에는 25기의 열기구가 랑고니 공원에서 이륙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리버워크 남문 잔디광장에서 ‘벌룬 글로우’가 진행돼 화려한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무대 공연 또한 풍성하다. 코미디언 조지 로페즈가 개막일 저녁 푸에블로 메모리얼 홀에서 스탠드업 공연을 펼치며, 축제장 곳곳에서는 마술 쇼, 거리 공연, 키즈 존 등 세대별 맞춤형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입장료는 8달러이며, 12세 이하 어린이와 군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6번가 미드타운 쇼핑센터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돼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반려견은 목줄을 착용하면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푸에블로 칠리 & 프리홀레스 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농업의 현장성과 도시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성장해 왔다. 칠리 로스팅의 향, 도심 리버워크의 야경, 열기구 불빛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가을 푸에블로의 정체성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