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환경 파괴, 교통 부담, 부동산세등 오히려 증가 예상, 개발업자에게만 이익을 제공 할 뿐”
지난 4일 덴버시 선거에서 파크힐 골프장 재개발에 관한 투표 ‘질문 2O(on 2O campaign)’ 수요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덴버 유권자들의 약 60%가 “아니오”라고 답하면서 20% 차이로 실패했다.
‘질문 2O(on 2O campaign)’은 덴버 북동쪽에 있는 폐쇄된 파크 힐 골프 클럽(Park Hill Golf Club) 부지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찬반 투표였다.
이 부지는 웨스트사이드 투자 파트너스(Westside Development Partners,LLC)가 2,400만 달러에 구입한 부동산으로, 4141 E. 35th Ave에 위치한 155에이커의 규모이다. 웨스트사이드는 덴버시에 향후 이 부지에 대해 2,500채 이상의 신규 주택 확보와 대규모 공원, 대형 마켓 입점, 네 번째로 큰 공원 조성 등에 대한 계획서를 제출하고,덴버 시의회는 이를 받아들여 11-2 법안으로 ‘질문 2O(on 2O campaign)’을 이번 선거에서 찬반투표를 표결에 부쳤었다.



그러나 덴버의 유권자들은 파크힐 골프 코스의 미사용 토지를 향후 개발하기 보다는 새로운 개발을 위해 열린 공간을 희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컸다. 질문 2O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덴버가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대규모 개발이 덴버의 공원 면적 평균 순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도시의 환경을 파괴할 것이며 인근 북동쪽 파크주변 지역에 해를 끼칠 것이라 주장했다. 이미 고압 젠트리피케이션 위험이 있으며, 개발이 부동산세를 높이고 주민들이 개선을 위해 지불해야 할 교통 부담을 증가시킬 것을 우려했다. 그들은 또한 토지 유보권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하지 않고도 개발이 개발업자에게만 이익을 제공할 뿐 시민들에게 이익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표법안 ‘질문 20’이 실패하면서 파크힐의 토지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현재 그대로 유지되며, 개인소유의 규제 길이의 18홀 골프 코스로 되돌아가야 한다. 개발을 추진했던 웨스트사이드는 이번 투자계획의 실패로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으며 차후 파크 힐 토지 처분에 대한 향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