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위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주 정부에 바이러스 확산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60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연방 재난구호기금에 접근하여, 긴급 요원과 의료품, 검진 비용 등 소요되는 비용을 연방정부에 요청할 수 있다.
대통령은 각 주정부에 긴급 운영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병원들도 비상 대응계획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게 자동차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도 소개했으며,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7개 주 약 1,700명에 이르면 사망자는 41명에 다다르고 있다. 콜로라도주는 엘파소 카운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첫 사망자로 기록됐으며,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날씨로 인하여 14일 토요일로 연기된 콜로라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검사 장소가 안전상의 이유로 덴버 콜로세움(Denver Coliseum, 4600 Humboldt St, Denver, CO, 80216)으로 변경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간은 같으며 주 방위군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새로운 선별 진료소 덴버 콜로세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