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체와 개인들 동참해 총 5천 1백불 전달
콜로라도 타임즈는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지 1주일도 안 되었지만 감사하게도 흔쾌히 후원금을 쾌척한 업체와 개인들 덕분에 적지 않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다.
이번 모금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튀르키예 대사관이나 덴버 공식 튀르키예 후원단체와 연락을 하는 것이었다. 대사관 전화는 불통이었고 TACSCO는 공식 전화번호가 없었다.



다행히도 TACSCO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Nesh Sahin씨와 만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비영리 단체로 봉사자들만 활동하다 보니,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각자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공식 연락처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 각지에서 구호물품이 많이 모였지만, 구호물품을 더 이상 받지 않고 후원금만 전달한다고 한다. 후원금만 접수 받는 이유는 튀르키예로 가는 선박 요금이 팔렛당 8천불-1만불정도로 엄청난 비용이 들며, 현재까지 여진 때문에 선박이 입항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많은 물품이 도착하게 되면 현지에서 영업중인 소상공인들에게 타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와 거듭 회의를 거쳐 선박을 통해 구호물품을 인도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모든 후원금은 비영리단체인 콜로라도 튀르키예계(구.터키계) 미국인 문화협회(TACSCO)에서 접수받아 LA에 있는 튀르키예 대사관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궁금했던 기부금에 대한 세금환급에 대해 묻자, 웹사이트 http://www.tacsco.org에서 신청하면 서류를 보내준다고 한다.
Nesh Sahin씨는 본지가 전달한 수표를 일일이 확인하였는데 그 이유는 Pay to가 정확히 TACSCO로 기입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에 처음 전달한 후원금은 총 5천 1백불이었고, 이렇게 십시일반 모아 매주 수요일마다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자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전달하는 곳에 함께 방문한 M마트 이주봉 대표는, “우리는 남이 아니다. 한국 전쟁 때 튀르키예는
1만 5천명이 참전했고 3천 500명이 사망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나라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지만, 미약 하게나마 도움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콜로라도타임즈 (2851 S Parker Rd #50) 또는 M마트(2000 S Havana St #4749, Aurora, CO 80014 )에서 체크를 접수받는다.
• 체크의 Pay to는 정확히 TACSCO로 기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