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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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가을 연주회 성황리 마쳐

희망의 날개에서 “On Wings of Hope”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 지휘자 김태현)이 지난 10일 파커에 소재한 파이너리 컨트리 클럽에서 가을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On Wings of Hope(희망의 날개에서)”라는 주제의 이번 가을연주회는 합창뿐 아니라, 악기연주, 댄스 등을 공연하는 메트로 지역의 다섯 단체와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이 함께 하는 협연(collaborative performance)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위원과 그의 한국인 부인, 베키 호건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장, 조영석 전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 10여 명과 아티스트 80여 명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전선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정부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용기와 노고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으며, 관객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거리두기 차원에서 좌석 200석만을 사전 예약해 진행했다. 기본적인 음향과 조명들이 갖춰진 기존 공연장들과는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관람 환경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

가을연주회가 진행된 파이너리 컨트리 클럽의 야외 특별 텐트무대(outdoor event tent)


공연장은 파이너리 컨트리 클럽의 야외 특별 텐트무대(outdoor event tent)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런 낯선 분위기에도 배정된 전 좌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고, 공연장은 여전히 음악이 주는 위로와 감동으로 박수와 환희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무대 뒤에서 오랜 시간 공연을 대기해야 하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야외 80석과 리셉션 장소 등을 따로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미 공군사관학교 출신 6인 밴드인 Stella Brass의 금관5중주 (사진 윤성희 기자)


먼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은 미 공군사관학교 출신 6인 밴드인 Stella Brass의 금관5중주 ‘la Peri:Fanfare’연주로 화려하고 웅장하게 시작되었다.


이어 현 노던콜로라도 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이자 메조 소프라노인 멜리사 멜드의 독창이 이어졌다. ‘Hold fast to Dreams’와 ‘Sure on this Shining Night’ 등을 유연하게 노래한 그녀는 관객들을 아름다운 감성으로 이끄는데 충분했다.
세 번째 공연은 One World Singers의 ‘Show us how to love’와 ‘let our hearts return to song’ 등의 합창곡으로 이어졌으며, 80년 전통을 이은 커뮤니티 합창단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네 번째 공연은 잉그리드 앤더슨의 ‘The theme from the New world’ 오보에 독주였다. 그녀는 볼더 심포니의 수석 오보이스트로 이미 여러 번의 독주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그녀의 세련된 연주에 흠뻑 빠진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 이어진 다섯 번째 무대는 이번 공연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온 콜로라도 한인합창단의 순서였다. 단원들을 이끄는 김태현지휘자 손끝과 김혜미 반주자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단원들은 ‘Blessed is the Lord(Benedictus)’를 합창했고, 또 바이올리니스트 김예림의 독주와 함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으며, 마지막 곡은 ‘Don’t Stop the Music’를 열창해 관객들도 흥겨워하며 야외에서 느끼는 시원한 해방감과 함께 하나가 되었다.
여섯 번째 공연은 클레오 파커 로빈슨 댄스에서 5명의 단원이 참가해 ‘Springtime in Mourning’라는 주제로 격렬함과 열정이 돋보이는 안무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던 마지막 공연은 ‘You’ll Never Walk Alone’를 아티스트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관객들도 아티스트들과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기립박수를 치며 감동적인 시간으로 공연은 마무리됐다.
손순희 단장은 “앞으로도 교민사회에서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현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CKC(Colo-rado Korean Chorus.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가 host하여 준비한 행사이다 보니, 단독 연주회 보다 몇 배는 더 힘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위한 장소섭외와, 무대장치, 음향 등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 할 수 있었던 것은 단장님을 비롯 임원님들, 그리고 모든 대원분들이 오랫동안 닫혀 있던 라이브 연주회를 위해 한 마음으로 준비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들과 참여해준 아트스트, 스텝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론트리에 거주하는 한 관객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장기화되니 피로감도 극심한 요즘이라 가을 연주회 소식을 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티켓을 예매했다. 공연도중 의료진 분들께 전하는 영상 메세지를 보니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 특별한 공연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 공연을 즐기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이번 가을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합창의 우수성뿐 아니라,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훌륭한 단체이자 동포들의 긍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다가오는 12월 19일 오후 4시에 “He is” 란 타이틀로 Cherry Creek Presbyterian Church 에서 크리스마스 연주를 가질 계획이며, 자세한 문의는 720-205-1332로 하면 되고, 후원 관련 문의는 CKC홈페이지(https://www.ckchorus.org)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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