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되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콜로라도 내 한인마트는 3월 마지막주를 지나면서 사재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확산을 막기위해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택에 머물며 외출을 삼가고 이미 사재기 할 물건들은 대부분 장만하여 굳이 더이상 생필품을 장만할 필요가 없어진 이유인듯 하다.



M마트 이재용 담당자는 “이미 살만한 분들은 다 구매한 상황”이라며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더욱 조심하여 웬만해선 나오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어쩌다가 식료품을 사러나온 고객도 아예 한꺼번에 많이사서 여러집이 나누거나 정말 필요한 물품 몇가지만 간단히 사러오시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말하며 문제는 앞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는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보다 다른 인종 고객들이 훨씬 많은 H마트도 상황은 비슷했다.
식료품등 생필품이 들어와 모든 품목이 넉넉한 상태인 H마트도 지난주에 비해 확연히 고객이 줄어든 상황이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고려하여 방역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H마트도 한산한 분위기로 대부분의 고객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채 쇼핑을 하는 모습이다.
아시안의 80프로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며 미국인들의 마스크 착용도 드물지 않아 마스크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각 마트들은 최근 여러 유언비어로 인해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근거없는 무책임한 루머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며 고의적인 악성 허위정보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각 마트들은 본사 지침 혹은 자체 규정에 따라 구내를 비롯해 고객 및 직원 위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물품 품귀현상을 막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