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콜로라도에서 화제를 모았던 북극광은 결국 월요일 밤 관측을 끝으로 추가 출현 없이 지나갔다.
우주환경 예보와 실제 관측 결과를 종합하면, 주 중반 이후 지자기 활동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콜로라도에서는 더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없는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북극광, 즉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태양에서 방출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 지구로 도달해 지구 자기장을 강하게 흔들 때 발생한다.
NASA에 따르면, 이때 발생하는 ‘지자기 폭풍’은 자기장의 세기가 아니라 자기장이 얼마나 크게 교란됐는지를 의미한다. 흔들림이 클수록 오로라는 북쪽 고위도 지역을 넘어 중위도까지 내려와 관측된다.
월요일 밤 콜로라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배경에는 이례적으로 높은 지자기 교란 수치가 있었다. 당시 행성 Kp 지수는 8.67까지 치솟았고, 이는 콜로라도처럼 평소 오로라 관측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북극광이 나타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Rifle Falls State Park, Estes Park,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and Preserve 인근에서 실제 촬영 사례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빠르게 달라졌다. NOAA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의 예보와 관측 자료에 따르면, 화요일 밤 Kp 지수는 약 6 수준에 머물렀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2~4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구 자기장의 흔들림이 약해졌다는 뜻으로, 오로라가 캐나다와 알래스카 등 고위도 지역에 국한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콜로라도에서의 북극광은 월요일 밤이 사실상 유일한 관측 기회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중위도 지역에서 오로라가 다시 보이려면 태양에서 추가적인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Kp 지수가 다시 8 이상으로 상승해야 한다”며 “당분간은 콜로라도 하늘에서 북극광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