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골프닷컴 선정 소비자 만족도 1위
포마일랜치 골프장(Four Mile Ranch Golf Club)은 덴버에서 남쪽으로 2시간 거리의 캐논 시티에 있다. 골프장에서 서쪽으로 30분만 더 가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다리 중 하나인 로얄고지(Royal Gorge Bridge)가 있다.
골프장은 원래 목장이었던 곳을 개발해 2008년 개장했다. 콜로라도 주립대 조경학사(Landscape Architecture, 1985년) 출신인 짐 앵(JIM ENGH)이 설계했는데, 그는 골프 다이제스트로부터 3년 연속 올해의 건축가상, 최고의 뉴코스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이 있다. 산악 골프장 분야의 현대적 거장으로 인정받는 짐 앵은 생츄리어, 레드랜드메사, 블랙록 골프장 등 미국 100대 코스를 포함해 한국의 장수 골프장, 솔라시도 골프장도 설계했다.



짐 앵은 “골프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목표와 함께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 건설을 추구한다. 특이하게 포마일랜치에서는 벙커를 찾아볼수 없는것도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하지만 코스는 절대로 쉽지않다.
도그랙홀과 난이도 있는 긴 파5홀이 있으며, 몇개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14번 홀 파3는 중간의 막대를 보고 티샷을 날려야 한다. 2단 그린이 많아 잠깐의 방심은 점수를 순식간에 불린다. 18홀, 파72, 전장 7,053야드로 구성된 코스는 중·상급 실력을 갖췄다면 충분히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포마일랜치 골프장(평점 4.8)은 2021년 골프닷컴 선정 소비자 만족도 콜로라도 1위의 골프장으로 2017년 14위, 2019년 8위 등 매년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카트 포함 42달러, 주말은 52달러이다. 시즌 패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1년에 750달러 이며 라운딩 시 골프 카트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지난 14일 콜로라도에 폭설이 내려 많은 골프장들이 문을 닫았지만 이곳은 영업을 하고 있다. 캐년 시티는 콜로라도의 ‘바나나 벨트’ 지역으로 보통 다른 지역보다 겨울에 화씨 10도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10도 더 시원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골프장은 눈이 내려도 하루 만에 녹는 경우가 많다.
센테니얼에 거주하는 싱글 핸디캡 플레이어 한인 장 씨는 이곳에서 지난 목요일 라운딩을 즐겼는데, “코스 레이아웃과 경치가 좋다, 도전정신이 샘솟는 홀들이 많다. 여러 골프장을 다녀봤지만 이곳은 콜로라도 골프장 가운데 가장 멋진 곳 중 하나다.”라고 라운딩 소감을 밝혔다.
부대 시설이 많지 않아 식당과 라커룸이 없으므로 도시락과 음료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페어웨이 구역에서 그린이 숨어 있는 홀에서는 다음 홀로 이동할 때 언덕에 준비된 벨을 힘차게 울려 다음팀에게 샷을 날려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도록 한다.
웹사이트 www.fourmileranchgolf.com
주소 3501 Telegraph Trail, Cañon City, CO 81212
전화 719-275-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