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젊고 세련된 도시가 공존하는 곳

콜로라도는 미국 중서부에 위치하며, 록키 산맥(Rocky Mountain)이 1/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269.837㎢로 미국내에서 8번째로 큰 주이며 남북한을 합친 면적(220,748 km²) 보다 조금 더 넓다. 북쪽으로 와이오밍 주, 북동쪽으로 네브래스카 주, 동쪽으로 캔자스 주, 남동쪽으로 오클라호마 주, 남쪽으로 뉴멕시코 주, 서쪽으로 유타 주, 남서쪽 모서리에는 애리조나 주가 접한다. 지도상에서 위선과 경선으로 이루어져 직사각형으로 표시된다. 북위 37도 ~ 41도로 한반도와 비슷한 위도에 있어 사계절이 한국과 흡사하다. 연중 300일 이상 화창하며 자연이 매우 아름답다. 1876년 독립 백주년을 맞는 해에 승격된 주이기에 “100주년의 주(The Centennial State)”로 불린다. 원래는 스페인령이었고, ‘콜로라도’라는 이름은 콜로라도 강에서 따 왔으며, 스페인어로 ‘붉은 빛을 띠다’는 뜻으로 유래하였다.

주도는 로키산맥 동쪽에 있는 덴버(Denver)이다. 덴버는 해수면으로 부터 1마일 (1,610 m) 고도에 있으며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어 마일 하이 시티 (Mile-High City)라 불린다. 콜로라도 주는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 이며, 미국에서 가장 비만율이 낮아 건강한 주로도 알려져 있다.
경제
2018년 시사 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가 미국 50개 주를 상대로 실시한 평가에서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경제성장률은 미국 전체 성장률을 상회한다. 또한 일자리 증가율은 캘리포니아 보다 높다. 주정부가 지원하는 첨단 산업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는 콜로라도 전체 취업자 소득의 30%, 기업 매출의 30%, 수출의 35%가 IT, 전자, 우주항공,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덴버 다운타운은 서부의 월스트릿으로 불릴정도로 은행 증권가등 금융권이 대거 몰려있으며, 콜로라도의 지리적 중요한 위치로 인하여 외국의 공관, 대기업 지사가 있으며 도매 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제조업 분야로는 컴퓨터와 전자 제품, 의료장비, 반도체, 식료품은 콜로라도 주의 주요한 제조품이다. 쿠어스 맥주와 수많은 개별 양조장에서 운영되는 주류와 정육업은 주의 중요한 식품 가공업이다.
주의 대략 절반을 농장지대가 차지하고 있다. 축산업은 콜로라도 주 농장 소득원이며, 육우는 주의 북동부에서 사육되고, 젖소는 그릴리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 밀이다. 또한 보리, 콩,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와 사탕무를 재배하기도 한다. 과일로는 복숭아가 주요한 과일이며, 포도주도 생산된다.
주요 광물로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이며, 미국 내 석탄 생산의 중요한 지역이다. 기타 광물로 금, 우라늄, 몰리브덴, 화강암, 석회암이 있고 모래와 자갈도 풍부해 시멘트를 생산하기도 한다.

인구
콜로라도 인구는 미국 인구조사국 2018년 기준 569.6만명 이다. 주 내 인구가 10만명을 넘는 도시가 8군데 있으며, 인구 증가율이 타주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0년 인구 조사에 나온 콜로라도 주의 인구 분포는 백인이 70%, 히스패닉이 11.3%, 흑인이 4.0%, 아시아인이 2.8%로 발표하였다. 한국계, 몽골계, 중국계, 필리핀계, 동남아시아계, 일본계 등 상당수의 아시아인이 거주한다. 종교는 44%는 기독교, 로마 가톨릭은 19%, 몰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는 3%, 유대교는 2%, 이슬람교는 1%로 나타났다. 그외 무교가 25%를 차지한다. 2018년 기준 한인 인구수는 41,719명 이며, 주로 덴버, 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볼더에 거주한다.
기온
콜로라도 온도는 -6°C에서 31°C로 변하며, 한국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때때로 더 춥거나 더운날씨를 나타낼때도 있다. 가끔씩 여름에 우박이 내리거나 봄, 가을에 일시적으로 눈이 내릴때도 있다. 체감상으로 겨울은 해가 강하고 건조하여 추위를 덜 느끼고, 여름에는 온도가 높아도 그늘진 곳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제설작업이 원활하여 도로에 눈이 빨리 제거된다. 연중 쾌청한 날이 300일 이상이며, 미국 내 살기좋은 도시로 볼더,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여러 지역이 자주 선정되었다.

지형
주의 동쪽은 대평원이고 남북으로 로키 산맥이 관통하고 있어 주 전체의 평균 표고가 해발 2,073m로 미국 에서 가장 높은 산악 지대의 주이다. 고도가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급하게 이동하면 고산병인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소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주도인 덴버는 주 의사당의 계단에 해발 1마일(약 1600미터) 표식이 있으며, 쿠어스 필드 야구장 관람 좌석에도 해발 1마일이 되는 곳은 쿠어스 로고와 같은 청보라색으로 표시되어있다. 미식축구팀 덴버 브롱코스와 야구장은 야외 구장을 사용하고 높은 지대로 인해 공이 멀리 날아간다. 골프공 역시 비거리가 더 나간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 선수가 우승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리조트 골프장은 해발 1900미터이다. 지리산(1915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경기를 한 셈이다. 높은 고지대와 건조한 기후는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기 충분한 환경이며,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콜로라도는 찾는 이유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