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금요일 오후 2시 경에는 콜로라도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오로라시 하바나길의 커피스토리(Coffee Story)를 전격 방문해 화제가 되었다.
지역 사회 일원들도 참여한 이번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주지사와 기업인 간담회로 최근 오로라시 내 경제 현황과 주요 이슈들 및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들을 논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소비활동이 저하되던 시기에 오픈한 비지니스들을 대상으로 주지사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커피스토리의 대표 메뉴들 중 하나인 아이스 티라미수 라테를 마시며 이종욱 사장을 포함, 다양한 지역사회 일원들과 질문 및 논의를 이어나갔다.



주지사는 인근 지역 비니지스 소유주들의 고용난과 임금 책정 방식 등에 대해서 묻기도 했다. 커피스토리 외에도 서울만두, 서울바베큐 & 핫팟, 멘야, 와사비 일식당 등 콜로라도에서 1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이종욱 사장은 “현재 세금을 제외하고 처음 일을 배우고 시작하는 엔트리 레벨의 직원들은 약 14달러에서 15달러를 지급하고 있다”고 답하며 경력과 경험이 쌓이는 만큼 직원들의 급여도 곧바로 상승하기 때문에 지금이 직장을 탐색하기 좋은 시기라는 지역사회 일원들의 목소리에 입을 모았다.
온하바나스트리트(On Havana Street)의 찬스 호리우치(Chance Horiuchi) 전무는 주지사와의 대화에서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콜로라도에 많은 비니지스 지구들이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온하바나스트리트의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않고 회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역 비지니스들의 고군분투와 노력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비지니스들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어떤 소상공인들은 일주일에 110시간을 일하며 직원을 구하고 있다”는 어려움에 대해 주지사에게 설명했다.
현재 최초의 한국계 오로라 시의원이 되기위해 열심히 선거 운동중인 베키 호건(Becky Hogan) 후보자도 오로라 국제자매도시(총책임자 카를린 쇼브)의 한국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재 추진중인 ‘오로라시 한인타운 브랜딩’과 선정된 로고를 주지사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콜로라도 내 다른 민족 또는 지역사회가 로컬 브랜딩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주지사는 코리아타운의 로고를 보며 “확실히 한국의 색채와 미를 조합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언론사들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요식협회(Colorado Korean Restaurant Association)의 이동우(Alexander Lee) 회장과 오로라 국제자매도시의 카를린 쇼브(Karlyn Shorb) 총책임자 외에도 주지사와의 만남에 관심이 있는 인근 지역 주민들, 소상공인들이 함께해 오로라시 경제 현황과 비지니스 소유주들의 어려움 및 돌파구를 찾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대화가 약 30분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