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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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젊은 층의 펜타닐 남용에 이어 전미에서 코카인 사용량 가장 많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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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콜로라도에서는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제우편과 화물 등으로 쉽게 마약이 밀반입되고 지리적으로도 미국 중부에 위치해 서부와 북부의 마약 통로가 되면서 마약 오남용 사례와 접근성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근 잠정수치에 따르면 미국은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15퍼센트 뛰어올랐으며 작년에는 107,622명의 과다복용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93,655명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콜로라도 보건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차이나 화이트’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이 젊은 층 사이에서 모르핀보다 훨씬 더 강한 진통 효과를 지닌 ‘싸구려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지면서 주 전역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펜타닐은 원래 말기 암이나 수술 후 환자 같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약물이지만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주가 연방에서 코카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라고 발표되었다는 사실이다. 콜로라도 주 순찰대는 작년과 올해 기록적인 양의 마약을 압수했으며 콜로라도 주 12세 이상 인구의 2.24퍼센트가 지난 1년간 코카인을 사용했다고 보도되었다. 12세 이상의 콜로라도 주민 100명 중 2명은 코카인을 사용한 셈이다.

‘Colorado is nation’s cacaine use capital’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국의 조사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코카인 사용량이 최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SAMHSA)

이로써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코카인 사용 인구 1위를 차지했고, 뉴햄프셔, 버몬트, 뉴욕, 캘리포니아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달에도 한 남성이 30 파운드가 넘는 양의 코카인을 타주에서 콜로라도로 밀입하다가 메사 카운티 경찰에게 단속되어 체포되었으며, 올해 콜로라도에서 마약 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된 사례만 수십건에 이른다.

특히 보건당국이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콜로라도 주 성인들이 미 전역에서 코카인 사용으로 인한 큰 위험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에 경악하며 아무리 대마초 사용량이 많은 주라고는 하지만 콜로라도인들이 전혀 다른 약물인 코카인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뇌 건강과 정신, 그리고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마약 남용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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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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