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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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의학 전문가들 “장기 코로나(Long COVID) 원인분석 및 해결책 시급”

콜로라도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환자들의 증상이 최소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는 콜로라도 보건전문가들의 경고가 제기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는 경우 길면 수 개월 동안 바이러스가 체내에 잔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으며 코로나 완치 판정 이후에도 증상이 몇 달간 계속되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아직도 바이러스의 장기 지속 원인이 무엇이고 정확히 어떻게 세부적으로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가 353,000명의 코로나19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진들은 65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과 65세 미만 성인 5명 중 1명이 바이러스 감염 이후 새로운 건강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사람들이 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몇 달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지 또는 언제 증세가 호전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아직 미지수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로 숨진 환자 44명을 부검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장기 조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도와 폐 등 호흡기에서만 발견된 것이 아니고 몸 전체 거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코로나 감염 후 수일 만에 전신 거의 모든 세포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UC Health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 UC Health)

콜로라도 UC Health의 클리닉에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지속적인 피로와 기침, 호흡 곤란과 같은 기관지와 취약한 면역력 관련 병세다. 콜로라도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UC Health의 최고 임상 연구 책임자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 박사는 “긴 코로나(Long COVID)로 알려진 증상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발견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들이 대부분 비슷한 후유증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어떤 집단이 어떤 이유로 더 긴 증상에 시달리는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이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코로나19의 증상이 지독했던 환자들이 병세 자체와 인공호흡기를 달고 시간을 보내는 등 더 위독한 증상에 시달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벼운 증상을 겪었던 환자들도 장기간의 증상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증상 및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캠벨 박사는 “통합적인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았을 때, 여성들이 장기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누가 감염 이전에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차이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여전히 장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기침을 줄이는 약을 주고 물리치료를 통해 점차 체력과 몸의 면역력, 그리고 지구력을 키우는 등 구체적인 증상을 해결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서너 달 후에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지만, 바이러스에 걸리기 전 덜 건강했거나 면역체계가 취약했던 환자들은 심한 병에 걸리거나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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