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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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응급의료서비스 적신호, 약 2년만에 ‘위기관리기준’ 재가동

콜로라도 주 보건부가 응급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위기관리기준(Crisis Standards of Care)’을 재가동했다. 이는 비교적 응급상황이 덜한 환자는 응급의료시설(EMS, Emergency Medical Services)이 아닌 아닌 다른 치료 시설을 이용하고, 생명에 지장이 있는 위급상황의 환자들만 구급차를 통해 응급실로 이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콜로라도 공공보건환경부가 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응급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는 가까운 병원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일부 환자들은 기타 일반 병원 시설로만 이송될 수 있다.

오로라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에서 직원들이 분주함 속에 환자 치료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Meg Wingerter)

콜로라도 최고 의료 책임자는 “현재 우리 주 내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종 때문에 면역체계가 취약한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기에 놓여있다”며 심각한 인력난으로 콜로라도 주 응급의료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놓여있음을 강조했다. 에릭 프렌스 박사는 “응급시설 및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응급의료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응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위기관리기준 재가동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종이 콜로라도에서 새로운 돌파 감염 사례를 급증시키면서 이번 주 기준 현재 약 1,4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주 전역에 입원해있는 상황인데, 이는 가장 최근 정점이었던 크리스마스 이후 약 40 퍼센트나 증가한 수치이다.

콜로라도 주가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 수요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위기관리기준을 재가동했다.

재활성화 된 위기관리기준은 환자를 어디로 이송해야 하는지, 어떤 종류의 치료를 제공할 것인지 결정하는 방법과 제한된 인력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권한을 응급의료서비스 직원들에게 일임하고 있다. 또한 적절한 개인 보호 장비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과 응급의료서비스 직원들이 더 이상 특정 환자를 구하기 위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일반적인 응급의료서비스의 권한도 부여한다. 이는 응급상황의 경우 지속적인 심장 마비와 같이 생존 가능성이 치명적으로 낮은 환자를 이송하거나 소생시키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심실세동 초기 리듬의 심정지 환자는 심폐소생술, 전기제세동, ACLS 약물 등 소생에 대한 노력이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위기관리지침에 따른 것이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위급상황에 처해있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여전히 911에 전화를 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할 수는 있다. 현재 콜로라도 보건환경부는 일반 병원과 치료시설들에 대한 위기관리 기준은 활성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콜로라도에서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위기관리기준이 재가동된 것은 코로나19 판데믹 발생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첫 번째는 지난 2020년 4월 대유행 초기에 발생했다. 한편 보건부는 5세 이상의 콜로라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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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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