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치러진 콜로라도 예비선거에서 약 16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근 선거 중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2018년 120만 명 참여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이다.
민주당은 91만 8천 명이 응했으며, 공화당은 56만 5천 명이 경선 투표에 참여했다. 2018년보다 청장년층인 18세~44세 사이 연령층이 경선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예비선거에서 이목이 집중된 민주당 존 히켄루퍼와 엔드루 루마노프의 상원의원 경선에서 인구수가 적은 사구아체 카운티를 제외하고 모든 카운티에서 히켄루퍼가 승리했으며, 득표율은 히켄루퍼 58.81%(576,757표), 로마네프 41.0%(403,944표)로 약 18% 차이를 보였다.
이로써 히켄루퍼는 11월 본선거에서 현직 상원의원인 공화당 코리 가드너와 맞붙게 된다.
최근 콜로라도에서 공화당 지지도가 약해지고 있으며, 민주당 히켄루퍼의 높은 인지도와 약값 인상안은 가드너의 입지를 더 약화시킬 전망이다. 가드너는 공화당 현직 의원 중 본선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서 가장 큰 이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5선 의원 스캇 팁톤(45.42%)을 꺾고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3구역 후보가 된 로렌 보버트(54.58%) 여성 후보다.



그녀는 총을 주제로 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극우 성향으로 예비선거 동안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경선 승리 후 트럼프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밖에 6구역 콜로라도 대학 이사직(REGENT OF THE UNIVERSITY OF COLORADO) 공화당 경선에는 한인들과 친숙한 프리실라 란(35.18%)이 리차드 머레이(64.82%)에 밀려 낙선했다. 또한 18구역 지방 검사직에 도전한 민주당 맷 말라로도 에이미 패든에 밀려 당 후보 선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