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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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역사학자, 2차 세계대전 당시콜로라도에서 발견되었던 정찰풍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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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이 감시를 목적으로 대규모 정찰 풍선을 개발하고 미국 본토 상공에 배치해 미 정부가 이달 초 동해안 상공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사건이 있었다. 미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미 영공을 침입해 미국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미국의 히스테리이자 무력 남용”이라고 맞서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콜로라도의 지역 역사학자 켄 제센이 “정찰풍선이 미 영공을 누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 콜로라도 주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멋진 이야기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콜로라도의 역사학자인 켄 젠슨은 미국에서 정찰풍선이 떠다닌 것은 이미 예전부터 콜로라도인들이 목격해온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 CBS News)


1945년, 미국은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과 싸우고 있었는데, 일본은 비행기 없이 본토를 폭격하는 계획을 세웠다. 역사학자 제센은 “일본이 비행기를 띄우지 않고도 미 본토를 공격할 계획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찰풍선 때문이었다. 그 때 당시 우리들 사이에서는 Fu-Go라고 불리는 풍선이었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도 꽤 있었다”고 말한다.


Fu-Go는 태평양 북서부에서 산불을 일으키기 위한 10파운드 가량의 폭탄을 운반했지만, 설계 결함으로 인해 많은 풍선들이 태평양에서 추락한 바 있었다. “9,300개 중 약 300개 만이 미 영토까지 오는 데 성공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콜로라도 주 상공에 다다랐다”고 제센은 말한다. 이 풍선들 중 한 개가 콜로라도 주 팀나스(Timnath) 지역 근처의 한 농장에 다다르면서, 스웻츠 농장(Swet’s Farm)에서 폭파한 것이다.


당시 농장주인 스웻츠와 그의 10살짜리 아들은 풍선이 폭탄들을 투하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비록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그들이 새로 경작한 농장의 일부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역사학자인 제센은 그 당시 Fu-Gu 풍선들에 다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오는 유명한 실화라고 밝혔다. 한편 폭탄이 터졌던 콜로라도의 팀나스 지역 농장은 결국 유명한 스웻츠빌 동물원(Swetsville Zoom)으로 탈바꿈했고, 이후 재개발을 위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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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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