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2020-21 정규시즌에서 리그 우승으로 프레지던트컵을 차지한 콜로라도 아발란체(39승-13패-4연장, 승부치기)가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월 17일 홈구장인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아발란체는 나단 매키논 2골, 가브리엘과 케일이 각 1골씩 획득하여 4대1로 달콤한 승리를 거뒀다. 블루스는 두 번째 피리어드에 조단이 1골을 넣으며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계속 터지는 아발란체의 폭발적인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차전은 수요일 오후 8시 30분 콜로라도 홈경기장인 볼 아레나에서 펼쳐지고, 3차전부터는 세인트루이스 엔터프라이즈 센터에서 금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다. 스탠리컵 플레이오프는 7전 4선승제로 상위 팀 홈에서 1, 2, 5, 7차전, 하위 팀에서 3, 4,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참고로 북미 아이스하키의 정점인 스탠리컵은 북미 스포츠 리그를 통틀어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1893년 캐나다 총독인 프레드릭 스탠리가 당시 아마추어 하키 챔피언팀에게 자신의 이름을 딴 우승컵을 준 것에서부터 유래했다. 스탠리컵 우승팀은 1년 동안 트로피를 보관하는데 순은으로 만든 트로피 밑에 두른 은띠에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 높이가 90㎝, 무게는 약 15㎏에 달한다.
콜로라도 아발란체는 2001년에 프레지던트컵과 스탠리컵을 모두 들어온린 경력이 있는 강팀으로 20년 만에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차지할지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