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건립 위원회, 20년 만에 활동 종료… 남은 기금 한인 단체에 전달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관 건립 위원회(위원장 황성국, 이하 위원회)가 오랜 활동을 마무리하며 사실상 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약 20년 전,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1,000의 기금을 조성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동포 사회의 무관심과 회관 건립에 대한 지지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인 동력을 잃고, 활동이 점차 축소되었다.
위원회는 최근 회동에서 “이대로는 회관 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기금을 굳이 보유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기금을 콜로라도 스프링스 내 주요 한인 단체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의결했다.
이 결정에 따라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김 엘리자벳), 콜로라도 스프링스 노인회(회장 유재남),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 한국학교(교장 이미희)에 각각 $4,660씩의 기금이 전달되었다.
이 기금은 각 단체의 운영과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과거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필요에 따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0여 년 전, 당시 한국학교 이사장이었던 국승구 전 미주총련 한인회장의 요청에 따라, 위원회는 한국학교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5,000을 지원했다. 당시 한국학교는 이전 문제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었으나, 위원회의 도움으로 현재의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이어갈 수 있었다.
위원회는 황성국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규, 최도영, 홍성태, 김대식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기금 전달식에는 황성국 위원장과 최도영 위원이 대표로 참석해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황성국 위원장은 “회관 건립의 꿈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기금이 지역 한인 사회에 유익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해체 결정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 사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단체들은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이 비록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인 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