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의미를 나눈 설날 행사]2월 14일에 열린 설날 행사는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성인반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복주머니 접기 활동을 진행했다. 색지 한 장 한 장을 정성껏 접으며 서로의 한 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반에서는 전통 모자인 갓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정성스럽게 갓을 완성한 뒤, 각자 작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자신이 만든 갓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성취감과 기쁨이 가득했다. 또한 세배하는 법을 배우며 바른 인사 예절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또박또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우리 전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모두 함께 모여 ‘까치까치 설날은’을 부르며 명절의 정취를 나누었고, 따뜻한 떡국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설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떡국 한 그릇에 담긴 상징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타지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한국 명절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의식을 기른 삼일절 기념 행사] 2월 28일에는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관련 영상을 시청하며, 그날의 함성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며 나라의 소중함과 자유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린이반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활동과 태극기 모양 그림에 손도장을 찍는 활동을 진행했다. 작은 손으로 하나하나 찍어 완성한 태극기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교실을 가득 채운 태극기 바람개비는 삼일절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성인반에서는 무궁화를 색칠하고 이를 우리나라 지도 위에 붙이며 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활동을 했다. 한 송이 한 송이 무궁화를 붙이며 우리나라의 상징과 지역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지도는 모두의 협력과 정성이 모여 이루어진 의미 있는 결과물이었다.


[전통과 역사를 잇는 배움의 공동체] 이번 2월 두 차례의 행사는 한국학교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역사, 정체성을 함께 배우는 공동체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교사로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전통을 배우는 기쁨과 역사를 기억하는 책임감을 함께 경험한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콜로라도스프링스 한국학교는 다양한 문화·역사 교육 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 교사 김윤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