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이는 애국심이 느껴지는 유관순 열사의 명언 중의 하나이다. 지난 2019년 뉴욕주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1902~1920) 열사를 기리는 추모의 날을 제정했다. 이는 뉴욕주 차원에서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그 중심에 어린 나이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한독립을 주장했던 유관순 열사의 지고한 의지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우리 학생들과 같은 미국계 한국인들에게 3·1운동의 취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기도 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미국에서 자라고 있어도 한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지난 2월 25일 토요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 한국학교에서는도 학생들의 손도장으로 태극기를 꾸미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3.1절 관련동영상을 시청하였고, 마지막에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 모두가 함께 교장선생님의 선창에 맞춰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3.1절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신 우리 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야 하는 날이다. 또한 일본의 제국주의와 인권유린, 폭압 등에 맞서 싸운 우리 선조들의 민주주의, 평화, 비폭력정신과 이 운동이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었음을 다시 기억하여, 미국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하는 역사적인 날이다. 한국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자각하는 뜻깊고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기사제공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 한국학교 교사 김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