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6, 2022
Home 뉴스 콜로라도 뉴스 콜로라도 스포츠 팬들의 열기에 다운타운 식당들 호황

콜로라도 스포츠 팬들의 열기에 다운타운 식당들 호황

美 요식업계, 구인난에 줄줄이 시급 인상 “실업수당보다 더줄게”

지난 주말 덴버에서 여러 스포츠 팀들이 경기를 하고 스포츠 업계가 다시금 경기장을 찾는 팬들로 호황기를 누리면서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등 콜로라도에서 경기가 있는 날마다 지역 술집들과 식당들도 부쩍 바빠졌다.

“현재 시기가 덴버에서 스포츠 바를 운영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덴버시 스포츠 칼럼의 총지배인 카일 헤셀타인이 말했다. 헤셀타인은 콜로라도 애벌랜치(Colorado Avalanche) 콜로라도 아이스하키 팀이 계속적으로 승전보를 울리면서 경기를 보기위해 몰려드는 팬들의 인파로 주변 식당들 및 바들도 오랜 정체기를 뒤로하고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콜로라도 야구팀인 락키스 구장도 경기가 있는 날마다 팬들이 몰리면서 직원 부족 문제를 겪는 등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청명한 5월의 하늘 아래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서고 있다. 덴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락키스 구장에서 근무하는 존 켈러 씨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것이 실감난다. 더 많은 이들이 구장을 찾고 있고, 주말에는 팬들이 몰려 준비한 식품 물량이 부족할 때도 있다. 물론 경기장 안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왠만하면 마스크를 끼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막을 내리면 덴버 다운타운은 작년의 텅 빈 거리들 및 허전했던 식당들은 온데간데 없고 나이트 라이프의 막이 올라간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누비는 등 인기가 많은 식당들이나 바들의 입구에는 입장하려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다. 웨이팅 30분은 기본이며 덴버 주민들이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흔쾌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가 끝난 후 다운타운을 가득 채우는 인파로 인근 지역 바들과 식당의 분주한 모습 (사진 조예원기자)

비록 경제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술집이나 식당과 같은 요식업계는 여전히 인력 부족 문제로 코로나 판데믹의 타격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현재 미국은 고용류이 부진한 데에 비해 일자리는 넘쳐나 구직시장과 구인시장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이다. 판데믹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했지만, 특히 요식업계는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도 분명하다. 아마존,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이어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들도 인력 충원을 위해 시급 인상을 발표했다. “돈을 더 줄테니 제발 일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정기적으로 나오는 실업수당과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으로 경제적 여유가 생긴 잠재적 직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않는 점도 구인 판데믹을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커 우려가 된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요식업이나 숙박업보다 물류업이나 부동산업으로 업종을 옮기고자 하는 미국인들도 매우 많아졌다. 한편 요식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29년까지 16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해, 주 전역에 200만 개의 일자리가 있어야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도 진단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중국산 전기차 몰려온다”…美 자동차 시장 경고

WP "시장 점유 아직 작지만 폭발적 성장세…관세·반중정서 걸림돌" 미국 자동차 시장에 중국산 전기차가 본격 진출할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美 ‘블프’ 온라인 쇼핑, 역대 최대 12조원…모바일이 대세

평균 할인율 30% 넘어 쇼핑객 유혹…쇼핑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엔 못 미쳐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들이 온라인, 그중에서도 특히...

美고용시장서 사라지는 대졸요건…구글·델타·IBM 동참

WSJ 보도…메릴랜드 등 주정부들도 학력요건 완화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4년제 대학 졸업'이라는 학력 요건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한국-휴먼n스토리] ‘내 나이가 어때서’ 일에서 행복 찾은 106세 할머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익형 일자리 사업 최고령자 채홍인 어르신올해로 3년째 복지관 쓸고·닦고…짝꿍과 이야기하며 활력 "나는 즐겁게 살아요. 일을 시켜주면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