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 Environment)은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할 것을 트위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폭력, 왕따, 괴롭힘 등이 증가 하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 샘스클럽에서 10대 청소년이 아시아계 가족을 칼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사건이 있었으며, 뉴욕은 지난 한 달 동안 10건 이상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을 존엄하게 대해야 할 의무가 있고, 특정 인종에 대해 차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우리 이웃이 식료품점에 가거나 산책하는 것을 두려워해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어떤 인종, 민족, 종교 집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발언을 해선 안 되며, 정확한 정보 전달과 사실적 보도를 하여, 특정 집단이 부정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게재했다.
그리고 특정국가의 이름을 붙여 바이러스를 명칭 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안되며,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분노, 괴롭힘을 부추길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4월 5일 트위터를 통해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위협은 많은 사람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고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질병이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올리며 인종차별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일요일 오후 4시 기준 콜로라도는 4,950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140명의 사망자 집계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