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가 U.S. News & World Report의 2026년 ‘미국 최고의 주’ 평가에서 교육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뉴저지와 플로리다를 제쳤다.
U.S. News는 50개 주를 대상으로 교육과 의료, 경제, 인프라, 기회, 재정 안정성, 범죄·교정, 자연환경 등 8개 부문의 71개 지표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교육 부문은 프리K-12와 고등교육을 함께 평가한다. 프리스쿨 등록률과 학생들의 읽기·수학 성적, 고교 졸업률뿐 아니라 대학 학비와 부채, 2년제·4년제 대학 졸업률, 주민의 학위 보유율 등이 포함된다.
콜로라도의 1위 상승에는 준학사 학위 취득자와 2년제 대학 졸업생 증가, 보편적 프리스쿨 시행에 따른 유아교육 등록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 콜로라도는 세부적으로 프리K-12 부문 9위, 고등교육 부문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고교 4년 졸업률도 역대 최고인 85.6%로 올라섰다.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무료 종일반 유치원과 4세 아동 대상 프리스쿨,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학비 지원, 인력 부족 직종을 위한 무료 커뮤니티칼리지 프로그램 등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콜로라도 공립학교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1위”라고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평가에는 현재 학생들의 시험성적 외에도 성인 주민의 교육 수준과 대학 졸업 실적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콜로라도 학생들의 읽기와 수학 성적이 전국 중간권에 머무는 지표가 있고,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학생의 성취 격차도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콜로라도의 전체 주 종합순위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7위로 하락했다. 교육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범죄·교정 47위, 재정 안정성 45위 등 다른 부문의 낮은 평가가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전체 종합순위에서는 유타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타는 경제와 재정 안정성에서 각각 2위, 인프라에서 4위에 오르는 등 8개 평가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들었다. 다만 자연환경 부문에서는 48위에 머물렀다. 경제 부문 1위는 일자리와 국내총생산 성장, 인구 유입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텍사스가 차지했다.
중서부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사우스다코타는 의료와 경제, 기회 부문의 상승에 힘입어 종합 8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노스다코타는 재정 안정성과 경제, 교육 부문의 개선으로 12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종합순위 상위 5개 주 가운데 유타를 제외한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 4개 주가 중서부와 대평원 지역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