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여러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12만 5천에이커 이상 대규모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면적으로 보면 서울시(605.2 km²) 넓이와 비슷하다. 콜로라도는 비가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앞으로 2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85,407에이커를 태우며 콜로라도 역사상 4번째로 큰 산불로 기록되고 있는 그랜드 정션 파인 걸치(Pine Gulch) 화재는 2주 전 발생해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Here are more photos of your #DenverFire Wildland team performing Back Burn Operations in Bair Ranch at the #GrizzlyCreekFire last night. Stay safe out there! @CityofDenver @DenSafetyDept pic.twitter.com/e3SmBo5WSf
— Denver Fire Dept. (@Denver_Fire) August 17, 2020
글렌우드 스프링스 근처 그리즐리 크릭(Grizzly Creek) 산불은 지난 주말 동안 6,000에이커가 추가로 번져 25,690에이커가 피해를 입었으며, 17일 기준 I-70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된 상태이다.
덴버-유타 간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285번이나 40번 도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한인이 자주 이용하는 핫설퍼 온천 인근 윌리엄스 포크 화재는 6,345에이커에 피해를 주고 있어 윈터 파크 서쪽 산림 접근이 금지된 상태이다.
소방당국은 많은 지역에서 완전 진압을 목표로 불길을 잡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10월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콜로라도 대기오염이 심각해 지고 있어 해당 지역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는 당국의 대기오염 경보에 따라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행객들은 산악지역으로 방문 시 미리 교통과 해당 지역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Scare of my life yesterday trying to get to my daughter working the Grizzly area #GrizzlyCreekFire #mouthofasailor pic.twitter.com/AMQe5oaApi
— Leslie Brown (@lbrown66) August 1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