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오브 마인즈 대학교편-
미국대학입학 지원 과정에 있어 어떤 대학에 지원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도 대학 선택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공 선택은 커리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전공 선택이 잘 되느냐, 못 되느냐에 따라 평생의 삶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물론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적성에 맞는지를 고려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산업 현장 역시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인것이다. 그러므로, 콜로라도에 있는 대학에서의 인기있고 미래가 유망한 전공을 알아보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우선, 2019년 US News 랭킹순위 80위에 있는 콜로라도 광산대학교(Colorado School of Mines- CSM)에 대해 알아보자. 이 대학의 이름에서부터 알수있는것처럼, 이 대학은 석유, 에너지, 광물에 관한 전분야의 수준높은 학문을 제공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공으로는 광산학, 금속학, 지질물리학, 지질학, 화학, 석유공학등이 있으며, 그밖에 환경공학, 응용수학도 부전공으로 인기가 있다. 석탄분야로는 CalTech, 석유분야로는 Oxford와 맘먹는 수준이라고 알려져있으며, 광산학 관련분야는 미국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할수있다. 또한, CSM은 전통적인 학술인 배출보다는 전문 기술이 양성이 궁극적인 교육방침인 학교이다. 그 중에서도, 석유공학(Petroleum Engineering)은 인기가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도 확실히 보장되는 전공이라 특정분야로 가고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미국내에서 30개월의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을 받으면서, 상당히 높은 연봉(10만불이상)을 받으면서 일할수있게된다.
CSM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콜로라도 출신이며, 외국인 학생은 10%정도이나, 한국학생들은 드물다. 대학원의 경우, 3명중 한명은 외국학생이며, 외국학생 유치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있다. 광산학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공부를 상당히 많이 시키는 편이며, 여름방학동안에도 전 학생들에게 6주간의 현장실습을 의무화하고있다. 광산이나 에너지 관련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서 공부하는 방식을 적극 권장하는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1년에 한두번씩은 공장현지견학 경험을 하며, 2학년부터는 특정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현장에서 근무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다.
이 대학처럼(물론 하나의 대학만 조명했지만), 콜로라도에도 유명하고 미래가 밝은 전공들을 제공하는 좋은 대학들이 많으니, 꼭 아웃 오브 스테이트의 다른 대학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않을까 싶다. 저렴한 인 스테이트 등록금을 내면서 좋은 교육도 받고, 이런것을 꿩도 먹고 알도 먹는것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