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라 19로 인해 주정부의 자택대피(stay-at-home) 방침이 선포되고, 시민들은 언제까지일지 모르는 비상사태를 준비해야 하기에 그저 불안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외출도 삼가해야 하는 이런 실정에 위생용품 뿐만 아니라 저장기간이 긴 먹거리 상품을 사재기하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이미 급속히 진행됐다 . 이에 한인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오로라 한인마켓들의 상황을 콜로라도 타임즈가 만나 이야기해 보았다.
▶한아름 (오로라 소재)
“세정제, 화장지 등은 소량 입고 되자 마자 매대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 자가 격리에 대비해서인지 한아름 오픈이래 가장 많은 손님이 다녀간다. 현재 라면량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이나 쌀은 재고량이 부족하다. 25일(수)에 추가 입고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또 한아름 마트측은 최근 “마트에 확진자가 있다”, “한아름마트에서 파는 팽이버섯을 먹고 사망했다” 는 등의 루머확산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마트측은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루머는 콜로라도내 먹거리 신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트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한인사회에 위화감을 조장한다. 따라서 루머확산 유포자에 대해 강력히 법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라고 전했다.
▶ 미도파 (오로라 소재)
“쌀 재고량은 부족하나, 라면은 현재까지 소량 재고가 남아있다. 추가입고 예정은 목요일이니 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하며, “상황이 다이내믹하게 바뀌고 있는데, 현재까진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리랑마켓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한인마켓들은 대부부는 목요일에 물량이 입고되는 편이고, 아리랑마켓도 마찬가지이다” 라며, “지금은 과잉반응을 하거나 공포에 질릴 때가 아니다. 불안심리로 인해 사재기를 하면 수요가 올라 매점매석을 하게되고, 결국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을 부채질 하게된다” 며 사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나마켓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마켓측은 “최근 외국인까지 사재기에 합세해 입고 되자마자 쌀, 라면 등이 소진되었다. 입고예정은 목요일” 이라고 전했다.



▶ 썬마트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지난 주 만해도 재고량이 많았으나, 쌀 재고량 적게 남아있고, 대부분의 물품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우리 마켓도 목요일 입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 스프링스마켓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백미는 완전히 소진되어 재고량이 없으며, 현미나 찹쌀 등의 잡곡류만 소량 남아있고, 목요일날 입고예정이다. 얼만큼의 물량이 입고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라고 전했다.
▶ 서울마켓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역시 이번 목요일 입고예정이지만, 전 미주지역에서 주문량이 폭주로인해 캘리포니아의 생산업체가 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서울마켓도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