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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기상재악화로 눈보라에 몸살… 주지사, 외출 자제 권고

지난 주말 미국 중부와 서부 일대에 때늦은 겨울폭풍이 닥치면서 주민 수백만 명에게 겨울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었다. 콜로라도 일부 지역에는 9년만의 역대급 눈폭풍이 찾아왔고, 주지사는 이례적인 한파에 운전 시 도로 결빙에 의한 교통 사고 등을 주의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었다. 이 눈폭풍으로 오로라시에서도 눈 속의 차가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않아 차를 세워두고 목적지까지 걸어가야 했다는 주민 경험담들도 속출했다. 

하지만 눈폭풍이 지나간 후, 지난 19일 금요일과 20일 토요일 이틀동안 기온이 최고 66도까지 급상승하면서 덴버 지역은 따뜻한 날씨를 되찾았었다. 실제로 많은 주민들이 주말동안 외출, 외식 및 쇼핑을 즐겼으며 덴버 지역 곳곳이 나들이를 나온 인파로 가득했었다. 하지만 21일 일요일, 다시 기상악화로 눈보라가 콜로라도 전역을 덮쳤다. 

콜로라도 기상학자들은 21일 일요일 밤부터 다음 날인 22일 월요일 새벽까지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아침 출근길이 고될수도 있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볼더 국립기상청은 덴버 지역에는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3인치에서 6인치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고, 산기슭과 산간 지역에 가장 많이 눈이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산으로의 여행을 자제 권고하기도 했다.  

또한 21일 일요일 늦은 오후부터 주 전역에 눈보라가 추가로 몰아치면서 콜로라도주 기상청은 악천후 때문에 운전자들에게 최대한 운전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타이어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윈드실드 와이퍼 및 배터리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도 권유했다.

콜로라도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도 지난 21일 일요일 ‘악화된 기후에 따른 운전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발표하며 운전자들이 눈 속에 발이 묶길 경우를 대비해 차 안에 여분의 옷, 스노우 부츠, 담요, 그리고 추가적인 음식과 물을 항상 챙길 것을 당부했다. 눈사태에 발이 묶일 경우, 휴대용 전원 충전기도 운전자들이 도움을 청하거나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극심한 추위와 겨울폭풍이 지속되면서 콜로라도 주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접종에 대한 일정 또한 차질을 겪게 되었다. 현재 콜로라도 주 전역에서 활발하게 진행중인 백신 클리닉들은 기상이 이토록 악화될 경우 접종 과정과 신속한 시스템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퍼붓듯 쏟아지는 눈에 콜로라도 시내 도로들이 온통 눈밭으로 변했고, 겨울 눈폭풍에 갈 길이 급한 백신 접종도 차질을 빚고 있는 현실이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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