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콜린스~덴버~푸에블로 160마일 연결… I-25 정체 해소 기대
콜로라도의 미래 교통 지형을 바꿀 광역 철도 사업 ‘코코(CoCo, 콜로라도 회랑)’ 프로젝트가 공식 명칭을 확정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명칭 확정은 단순한 이름 결정이 아니라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코코 프로젝트는 북부 포트콜린스에서 덴버를 거쳐 남부 푸에블로까지 약 160마일(약 257km)을 연결하는 대규모 철도망 구축 계획이다. 콜로라도 인구가 집중된 프런트레인지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주 정부는 연방 정부와의 재정 협상, 민관 협력 구조 구축, 노선 설계 구체화 등 후속 절차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덴버를 비롯해 볼더,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 주요 도시 시장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현재 콜로라도의 교통 문제는 남북을 잇는 핵심 고속도로인 I-25에 집중돼 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코 프로젝트는 철도를 통한 대량 수송 체계를 구축해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적 효과도 주목된다. 열차 정차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주거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지역 경제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근 시간이 단축되면 노동 이동성이 확대되고 기업 입지 선택도 유연해진다. 주 정부는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친환경 열차 도입을 통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로키산맥 일대 자연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제는 정체된 고속도로 대신 열차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창밖으로 산을 바라보며 출퇴근하는 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착공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재원 확보다. 연방 정부 지원 규모와 민간 투자 유치 여부에 따라 사업 속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주 정부는 명칭 확정을 계기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단계별 실행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코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콜로라도의 도시 간 이동 방식은 물론 생활권 구조 자체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