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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고용률 2배 증가에도 심각한 구인난에 몸살

9월 초부터 실업 혜택(UI) 종료, 구직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균형이 맞지 않는 인력(Out-of-balance Workforce)’이 생겨났고 다음 달이면 더욱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가오는 9월 4일 이후 판데믹 기간동안 지급되어 온 연방 대유행의 실업 혜택이 끝나기 때문이다. 실업수당 지급 중단이 노동력 공급과 실업난 해소에는 미미한 효과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용주들이 고용 촉진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오히려 개인 경제에 훨씬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실업수당 혜택이 없어진다’는 갑작스러운 경제 지원 중단을 뜻하는 ‘혜택 절벽(benefits cliff)’이 예상되면서, 현재 미국 전체적으로 약 9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업 프로그램의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에 처해있고 이 것이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천 명의 고용주들은 약 12만 6,773개의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7일 금요일 콜로라도 주정부 공식 일자리 위원회가 발표했다. 하지만 이 수치 뿐만 아니라 쏟아지는 구인 구직 관련 통계들을 대조해 보아도 누가 일자리를 찾고 있는지 혹은 그만두는지를 정확하게 가늠할 수가 없다. 또한 모든 콜로라도의 새로운 일자리들이 주정부가 지정한 구인 구직 사이트 https://www.connectingcolorado.com/ 에 게재되는 것도 아니다.

지난 7월 약 290만 명의 16세 이상 콜로라도인들이 고용되었고, 주 민간 주요 노동력의 일부가 되었다. 또 다른 195,500명은 실업자였다. 또 다른 150만 명은 퇴직이나 복학으로 인해 직장을 떠났다. 나머지 약 10만 400명은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콜로라도 노동 시장에서 손을 뗐다.

오로라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드라이브 스루에 ‘모든 포지션에 직원을 고용한다’는 팻말이 꽂혀있다. (사진 조예원 기자)

게다가 미 연방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까지 미국 전역에서는 약 98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6월과 7월 고작 한 달 사이 미국 전역에서 직원 퇴사율은 390만 명으로 급증했다. 덴버시에서는 최근 6,300개의 일자리가 추가 등록 되었으며 콜로라도 주 전체에서는 약 10,8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그만큼 구인난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신 효과로 콜로라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구인하는 기업은 많은데 근로자는 그야말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콜로라도주는 현재 코로나 판데믹 초기 362,200개의 일자리들 중 약 80 퍼센트가 복귀되었다는 것이 구인 구직 사이트들의 자료 분석 및 통계 결과이다. 민간 기업들은 코로나 판데믹이 시들해지고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자 순식간에 일자리들을 추가했고, 이 같은 회복률은 국가 회복률인 77 퍼센트를 앞서는 것으로 콜로라도는 전국에서 16번째로 빠른 수준이다.

콜로라도의 실업률도 6월에 6.2 퍼센트였던 것에 비해 지난 달 7월에는 6.1 퍼센트로 떨어졌다. 지난 7월 수많은 콜로라도인들이 고용되어 전체 인구의 약 57 퍼센트가 취업했다. 이는 전염병 이전의 66.8 퍼센트보다 낮은 수치이다. 노동인구 미집계인구의 60 퍼센트는 55세 이상이었다. 이런 통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고용주들이 심각한 구인난에 근무시간 초과와 휴일 및 주말을 반납해야 하는 몸살을 겪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 많은 구직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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