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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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가상화폐 통한 납세 허용하는 첫 번째 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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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옹호론자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 “다양한 가상화폐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일 것”

콜로라도 주가 가상화폐를 주 세금과 수수료의 지불로 받아들이는 첫 번째 주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지난 목요일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재차 발표해 화제다. 정부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사용한 주이기도 한 콜로라도 주는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디지털 코인의 결제를 받아들이고 이에 상응하는 금융 가치를 달러로 환산해 주정부 국고에 입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스 주지사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이용한 주 정부 비용 납부는 세금으로부터 시작해 운전면허증 및 사냥 허가증과 같은 해당 기관 산하 물품 대금 지불까지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스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콜로라도에서는 수년 동안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혁신의 국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고 말하며 “이 결정은 콜로라도 주의 전반적인 혁신 생태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전 과정과 관련해 익명의 중개인이 업무를 도맡을 것”이라며 “세금으로 납부 받을 가상화폐는 모두 환전할 계획이므로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서도 큰 우려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애리조나 주와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다른 주의 입법자들이 비준될 경우 가상화폐가 단지 세금 목적만이 아니라 주 전체에서 인정받는 지불 형태로 간주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발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폴리스 주지사는 가상화폐의 가치를 일찍이 인정한 미국 내 대표적인 친(親) 가상화폐 인사로 지난 2014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Exchange Commission) 판정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자 미 의회 출마 기간 중 선거자금 기부를 위해 비트코인을 받아들인 바 있다. 미국 정치인 최초로 가상화폐 선거 기부금을 받은 케이스다. 그는 또한 2019년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사람에게 증권 등록 및 판매원 면허 요건에서 제한적인 면제를 제공하는 콜로라도 디지털토큰법(Colorado Digital Token Act)에도 서명한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 납세가 세금 납부 시 발생하는 거래 비용 및 수수료 감소와 새로운 자산 계급(Asset Class)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번 도입의 배경을 밝혔다. 자산 계급은 현금에 상응하는 주식과 채권 등의 상품을 의미한다. 콜로라도 주는 가상화폐 변동성으로 인한 문제를 피하고자 납부된 가상화폐를 받은 즉시 달러화로 교환할 계획이며 주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재무제표에 포함할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로라도 주가 가상화폐를 통한 납세를 허용함에 따라 미국 내 해당 시장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한층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뉴욕 주, 플로리다 주, 텍사스 주 등이 주 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도입 계획을 밝히거나 산업을 장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폴리스 주지사는 아직 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다가오는 여름까지 주정부가 가상화폐를 인정하고 지불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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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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