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월요일 콜로라도 공공보건환경부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자 3명을 추가하여 총 11명의 확진자를 발표했다.
월요일 첫 번째 환자는 라리머 카운티 출신의 50대 여성으로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당국은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모든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발표한 두 번째 확진자는 이글 카운티의 70대 여성으로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지만 최근 미국 여행 경력이 있다. 세 번째 확진자는 덴버에 사는 30대 여성으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도 없고 최근 여행 이력도 없다.
보건 당국은 자신과 주위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첫 번째 비누와 물로 최소한 20초 동안 자주 철저하게 손을 씻고, 그렇지 못한 상황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두 번째 기침과 재채기는 휴지를 사용하며, 휴지가 없을 시 팔꿈치 안쪽이나 소매를 사용해야 한다. 세 번째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네 번째 증상이 있으면 집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섯 번째 집 안을 청소하고 자주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같은 개인용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스크는 건강한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필요하고 의료진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을 때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80세 이상의 노인들, 심장, 폐, 신장 등 만성 질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이벤트나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의료품과 식료품을 비축해 두어야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주치의나 의료진에게 연락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야 한다.
콜로라도는 폭설이나 다른 비상사태에 대비해 의약품과 분유, 기저귀, 사료 등과 같이 생필품을 3일간(72시간) 버틸 수 있도록 구비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공포심을 갖고 환자나 다른 사람에게 분노 또는 증오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 당국은 당부했다.
<9일 현재 콜로라도 지역별 확진자>
-덴버 카운티(Denver County 3명): 밴쿠버를 다녀온 40대 남성, 해외여행을 한 70대 여성, 감염된 사람의 접촉이 불확실하며 여행한 적이 없는 30대 여성.
-더글라스 카운티(Douglas County 3명): 필리핀을 여행한 하이랜드 랜치에 거주하는 18세 미만의 소녀,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온 40대 여성, 해외여행을 하고 온 캐슬락 거주 70대 여성.
-이글 카운티(Eagle County 2명): 해외여행을 한 50대 여성, 미국 여행 이력이 있고 감염된 사람과 접촉이 불확실한 70대 여성.
-엘 파소 카운티(El Paso County 1명): 40대 남성.
-서밋 카운티(Summit County 1명): 키스톤을 여행한 30대 남성. (현재 제퍼슨 카운티)
-라리머 카운티(Larimer County 1명): 폐렴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굵은 글씨는 9일 새롭게 발표한 확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