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이전까지 신청서 제출 서둘러야
콜로라도주가 COVID 긴급지원의 일환으로 지급되었던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을 2주 후부터 종료한다고 27일 오전에 발표했다.
주정부 보도에 따르면 11월 15일 이전에 제출된 신청서에 한해 검토 중이며, 이미 승인된 신청서는 계속적인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미 덴버시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서는 주정부의 재정부족으로 인해 임대료 지원금의 자체해결이 어려워 질것을 예상해 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트럼프정부와 바이든정부는 팬데믹 기간동안 약 3억 달러의 긴급 임대지원을 36,000개 이상의 가구에 제공했다. 그러나 자금부족으로 더 이상의 지원이 어려워질 것을 예상해 각 주에서는 자체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중이다. 예를 들어 뉴욕주의 경우는 남은 예산을 퇴거에 임박한 주민들에게 퇴거방지 자금 지원을 고려하는 등의 방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콜로라도주는 현재까지 뚜렷하게 밝힌 대책은 없으며, 주정부 관계자의 발표에 따르면 “임대지원 자금 보충에 관해 연방정부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으나 연간 1,500만~2,000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주택안정을 지원하고 노숙자를 예방하는 단체인 Housing Advocate는 이번 임대료지원 철회 결정에 대해 “임대료를 지원받지 못해 퇴거를 앞두고 있거나, 아예 임대주택을 구입하지 못해 노숙자가 되어야 하는 경우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였으며, 지역 투자연맹(Community Investment Alliance)의 대표 밴 부리스씨는 “집이 없는 사람들 중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대가족단위의 가구들이 머무를 주택이 없고 더 이상의 지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노숙자의 위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