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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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주류권 전쟁, 예상밖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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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안 124‧126 반대, 발의안 125 찬성

지난 8일 콜로라도의 중간선거 발의안 124,125,126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았다.
콜로라도내 주류권을 두고 독점력을 행사하려는 대기업과 자신의 업장을 지키려는 소규모 지역업체와의 술 주도권 전쟁이었다. 당초 거대 기업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3천 만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이 유입돼는 등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겨우 현금과 기부금 등 68만 달러로 선거금을 준비한 주류협회(Colorado Licensed Beverage Association)가 반대2, 찬성1라는 예상밖의 결과를 얻어냈다.
이로써 콜로라도의 유권자들은 ‘콜로라도 시장을 통제하려는 거대 기업의 이익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지역의 소규모 매장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2019년 식료품점에서 본격적인 맥주 판매가 허용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소규모 주류 판매점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었다. 콜로라도 주류협회(Colorado Licensed Beverage Association)는 소규모 주류매장의 매출이 최소 30%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음은 부결된 세가지 주류법안에 주된 내용과 결과이다.

▶발의안124 – 반대
-주류 판매점을 무제한으로 열 수 있도록 허용되는 주류판매점 증가를 허용하는 발의안
-1,823,362표 중 찬성 37.6% / 반대 62.4%
이 법안은 코스코, 킹슈퍼, 샘스클럽과 같은 주류 판매 허가를 받은 업체의 수가 8개에서 시작하여 2027년에는 13개, 2032년에는 20개로 증가하고 2037년까지 무제한으로 주류판매를 허용한다. 다양한 맛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콜로라도의 수제맥주 제조업체들과 소규모 업체들은 경쟁력에 밀려 폐업을 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역업체의 반발이 거셌다.

▶발의안125 – 찬성
-식료품 및 편의점에서 와인 판매 허용 발의안
-1,842,090표 중 찬성 50.5% / 반대 49.5%
이 법안은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주류판매점을 들리지 않아도 마켓(예를 들어 타켓이나 킹슈퍼등)에서 일상용품을 구입하면서 함께 와인 구입을 허용한다.
이미 전국 37개 주가 식료품점에서 와인을 판매하고 있어, 선거전부터 콜로라도 주의 결과가 주목되었는데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겨룬 끝에 아슬아슬한 차이로 통과되었다.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마켓에서 쉽게 와인을 구입할 수 있지만, 식료품점과 편의점에 바로 인접한 700개의 리커스토 매장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또 법안 통과는 재검표 가능성이 있어 공식화 되기까지는 몇주가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발의안126 – 반대
-주류판매점이 제3자(배달 서비스업체 등)에게 주류 배달하거나 테이크 아웃을 허용하는 법안
-1,836,801표 중 찬성 48.3% / 반대 51.7%
이 법안은 온라인 음식 주문 및 배달 업체들(예를 들어 인스타카트, 도어대쉬)이 주류를 포함한 식사 배달을 할 수 있어 온라인 주문의 확대와 편의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류협회는 미성년자에게 판매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고, 배달사고나 위반에 대한 책임여부가 불분명 하는 등 콜로라도의 공정한 주류 경쟁을 훼손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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