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제 맥주 붐이 일고 있다. 미국 전역에 약 8천 개 이상 양조장이 있고, 콜로라도에도 400개 이상이 있다.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가정에서 양조를 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을 하면서 본격적인 수제 맥주 시대의 문이 열린다. 1979년 볼더에 처음으로 양조장이 문을 열었고, 덴버에 소규모 양조장 창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맥주의 나파 밸리’로 불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수제 맥주의 발전을 이끈 ‘그레이트 아메리칸 맥주 페스티벌’은 매년 가을 덴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데 3일 동안 전국에서 5만 명의 맥주 애호가를 끌어들인다. 행사에는 미국 최고의 양조장 600업체가 참가해 3천 가지 이상의 다양한 맥주를 1온스씩 맛볼 수 있다.
수제 맥주는 영어로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라고 한다. 크래프트 비어라는 단어는 1970년대 말 미국양조협회가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소량 생산하여 직접 만든 지역 맥주를 뜻하는 용어로 탄생됐다. 수제 맥주와 일반 맥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효모의 존재다. 일반 맥주는 멸균된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저하되지만 수제 맥주는 효모가 살아 있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적당히만 마신다면 건강에도 좋다.



발효 효모의 특성에 따라 맥주는 에일(ALE)과 라거(LAGER)로 나뉘는데, 발효 과정 중 나오는 효모가 위로 떠오르면 상면발효 맥주인 ‘에일’, 아래로 가라앉으면 하면발효 ‘라거’가 된다. 에일은 상온 15~24도에서 발효되어 색이 진하고 탄산이 적으며 걸쭉한 맛이 난다. 페일에일(Pale Ale), 스타우트(Stout), 포터(Porter) 등이 이에 속한다.
이에 반해 라거는 13도 이하의 저온에서 장기 숙성해 색이 맑고 탄산이 많으며 톡 쏘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페일라거(Pale Larger), 라이트라거(Light Larger), 필스너(Pilsner) 등이 있다.
맥주 천국 콜로라도에 왔다면 로키 마운틴의 깨끗한 물로 만든 시원한 수제 맥주를 맛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하나쯤 찾아보자.



1. 그레이트 디바이드 양조장 – Great Divide Brewing Co.
주소: 2201 Arapahoe St, Denver, CO 80205
웹사이트: greatdivide.com
연락처: (303) 296-9460
-리노
Barrel Bar & Packaging Hall
1812 35TH ST, DENVER, CO 80216
-덴버 공항
Brewhouse & Kitchen
8500 PENA BLVD, DENVER, CO 80249
-캐슬락
Brewery & Roadhouse
215 WILCOX ST, CASTLE ROCK, C0 80104
1994년 브라이언이 설립한 양조장은 덴버 시내에 맥주 공급하는 유명한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맥주 페스티벌(Great American Beer Festival)에서 18개의 메달과 5개의 세계 맥주대회(World Beer Cup)상을 수상했다. 양조장은 무료 가이드 투어도 운영하고 있다. 양조장은 쿠어스 필드 근처에 운영하고 있으며, 식당과 바는 리노지역, 덴버국제공항, 캐슬락에 있다.



2. 에이버리 양조장 – Avery Brewing Company
주소: 4910 Nautilus Court North, Gunbarrel, Boulder, CO, 80301, USA
웹사이트: averybrewing.com
연락처: (303) 440-4324
아담 에이버리가 1993년에 볼더에 설립한 양조장은 30가지 맥주를 제공한다. 양조장에 딸린 식당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며, 양조장 무료 투어도 이용할 수 있다.
3. 코다 브루 잉 – CODA Brewing Co.



주소: 15965 S Golden Rd. Ste C2 Golden, CO 80401
웹사이트: codabrewing.com
연락처: (303) 600-8591
코다 양조장은 루크 스미스와 스캇이 2014년에 설립했다. 악곡의 종결부를 의미하는 ‘코다(CODA)’를 따와 이름을 붙였는데, 양조가 끝나거나 하루가 끝나면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마시며, 맥주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를 의미한다. 맥주 페스티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자회사인 사이다 크릭 펍(Cedar Creek Pub/2100 North Ursula St., Aurora)에서 수제 맥주와 함께 음식을 판매한다.
4. 윈쿱 양조장 – Wynkoop Brewing Company
주소: 1634 18th Street, Denver, CO 80202
웹사이트: wynkoop.com
연락처: 303.297.2700
1988년에 로도지역 최초의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전 덴버 주지사이자 현재 연방상원의원인 히켄루퍼가 30대 때 제리, 마크, 러셀과 동업해 문을 열었다. 유니언역 앞 18번가 건물 1층에 바를 열고 2층에는 22개의 당구대를 갖추고 영업하고 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로도지역을 방문한다면 덴버에서 유명한 윈쿱에서 맥주 한잔과 당구 한게임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5. 비어슈타트 라거하우스 – Bierstadt Lagerhaus
주소: 2875 Blake St, Denver CO 80205
웹사이트: bierstadtlager.com
연락처: 720-570-7824
독일식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든 수제 라거를 맛보고 싶다면 비어슈타드 라거하우스를 추천한다. 덴버의 리노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유명한 요리사 브랜든 먼시 셰프가 만든 독창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매주 이벤트를 실시해 맥주를 즐기는 분위기를 한층 복돋는다.
6. 캄레드 양조장 – Comrade Brewing



주소: 7667 E Iliff Ave suite f, Denver, CO 80231
웹사이트: comradebrewing.com
연락처: (720) 748-0700
한인타운과 가까운 서쪽 아일리프길에 위치한 캄레드 수제맥주집은 인디아페일에일(IPA)로 유명하다. 2014, 2015, 2019년에 메달 수상경력이 있다. 붉은빛이 도는 연한 갈색에 쓴맛이 강한 홉의 맛과 향기가 나는 IPA는 수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다. IPA는 원래 영국 통치하의 인도에 거주하게 된 영국인이 본토에서 마시던 맥주를 그리워해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미국 수제 양조업계에서 활발히 양조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7. 오델 양조장 – Odell Brewing Company
주소: 800 East Lincoln Ave, Fort Collins CO 80524
웹사이트: odellbrewing.com
전화: 970-498-9070
1989년 설립된 오델 양조회사는 미국에서 수제 맥주 판매량 30위 안에 드는 유명한 양조장이다. 특이하게 100여 명의 직원이 회사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수제 맥주로 유명한 포트 콜린스 최초의 양조장이며, IPA계열 맥주가 유명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양조장 무료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맥주 샘플을 제공한다.
8. 뉴 벨지움 양조장 – New Belgium Brewing
주소 : 500 Linden St, Fort Collins, CO 80524
웹사이트: newbelgium.com
전화 : (970) 221-0524
1991년 문을 연 뉴 벨지움 양조장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수제 맥주 양조장이며, 한인들에게 사랑받는 팻타이어(Fat Tire) 맥주를 생산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양조장 투어를 제공한다.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이다.
9. 콜로라도 마운틴 양조장 – Colorado Mountain Brewery
1110 Interquest Pkwy, Colorado Springs, CO 80921 | (719) 434-5750
600 S. 21st St, Suite 180, Colorado Springs, CO 80904 | (719) 466-8240
웹사이트: cmbrew.com
콜로라도 마운틴 양조장은 훌륭한 수제 맥주와 다양한 음식 메뉴를 자랑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세련된 분위기에 수제 맥주바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10. 레프트 핸드 양조장 – Left Hand Brewing
주소: 1265 Boston Ave, Longmont, CO 80501
웹사이트: lefthandbrewing.com
연락처: (303) 772-0258
아라파호 부족의 추장(Niwot)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짓고 1994년 문을 열었다. 레프트 핸드표 맥주는 각종 맥주 페스티벌에서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8년 테르마시 양조장(Tabernash Brewing)과 합병하여 규모를 두 배로 늘렸으며, 2012년부터 미국에서 50위 안에드는 유명한 수제 맥주 브랜드로 알려지고 있다.
2021년 코로나 19로 인하여 많은 수제 맥주 양조장 투어가 중단되었다. 양조장 견학을 원한다면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행사 정보를 알아봐야 한다. 이외에도 콜로라도에는 훌륭한 수제 맥줏집들이 많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 자신과 가까운 곳을 한번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