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는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도시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방문 후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기 힘들다면 아래 목록을 보고 멋진 추억 쌓기 여행을 계획해 보자.
1. 국립공원 방문하기



미국에는 30개 주와 2개 미국령에 총 6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이중 콜로라도에는 4개가 있다. 콜로라도의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외활동을 체험할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하고,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방문자가 가장 많은 로키산(Rocky Mountain) 국립공원, 푸에블로 원주민의 선조가 만든 절벽 거주지가 있는 메사버드(Mesa Verde) 국립공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사막 지형이 있는 그랜드 샌드 듄스(Great Sand Dunes) 국립공원, 장엄한 절벽 경치를 감상하고 밤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을 볼수 있는 거니슨 블랙캐년(Black Canyon of the Gunnison) 국립공원이 있다.
2. 온천



심신의 피로를 가뿐하게 풀어주는 온천을 방문해보자. 콜로라도에는 29개의 온천이 있는데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부터 연인이 즐기기 좋은 온천에 이르기까지 특징이 다양하다. 어딜 가더라도 온천수에 온몸을 푹 담그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콜로라도의 온천은 풍부한 천연 미네랄 함량과 자연 치유 능력으로 이미 콜로라도 원주민에게 오래전부터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3. 로키산맥에서 스키



콜로라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장과 리조트가 28개가 있는데 초급부터 선수용 코스까지 모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환영한다. 스키장은 10월부터 봄까지 영업하지만 때로는 고산지대에 눈이 늦게까지 내린다면 6월에도 스키를 탈 수 있다. 스키를 타기에 적합한 습도의 눈인 파우더 스노우(분설, 粉雪)는 스키를 즐기기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도 아프지 않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겨울 왕국 속에서 크로스컨트리, 스노우 튜빙, 아이스 스케이트 등도 즐겨본다.
4. 급류 래프팅
미국 최고의 급류 래프팅을 경험한다. 5월 말부터 9월까지에 콜로라도의 멋진 협곡을 가로지르며 경치를 즐기고 스릴 넘치는 고난도의 모험을 즐겨보자. 아칸소강, 콜로라도강 또는 클레어 크릭에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에 맞게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다.
5. 국립 기념물 탐험
준 국립공원인 내셔널 모뉴먼트(국립기념물, National Monuments)에 방문하자. 높이 솟은 붉은 바위, 신비로운 공룡화석, 수천 개의 곤충화석, 고대 유물 등 8개의 국립 기념물 중 관심 있는 장소를 방문한다.
6. 편안히 떠나는 테마 기차 여행
콜로라도는 골드러시(Gold Rush)로 인해 철도가 놓였다. 기차를 타고 1800년대 생긴 오래된 테마 열차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자. 듀랑고 실버스톤 협궤 열차(Durango & Silverton Narrow Gauge Railroad)는 아니마스(Animas)강을 따라 협곡을 아슬아슬하게 오르고, 조지타운 루프 철도(Georgetown Loop Railroad)는 높은 다리를 지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광산 마을을 연결한다. 쿰브레스 및 톨텍 관광열차(Cumbres & Toltec Scenic Railroad)는 경치좋은 쿰브레스 패스를 지나며 멋진 전망을 선사한다. 로얄 고지 루트 철도(Royal Gorge Route Railroad)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 중 하나인 로얄고지 아래에서 아칸소강을 따라 운행한다. 가을 단풍을 구경하거나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면 열차 시간에 맞춰 일정을 잡아보도록 한다.
듀량고 열차 정보 웹사이트 바로가기>>
조지타운 루프 철도 정보 웹사이트 바로가기>>
쿰브레스 및 톨텍 관광열차 정보 웹사이트 바로가기>>
로얄 고지 루트 철도 정보 웹사이트 바로가기>>
7. 가을 단풍 구경



가을이 오면 9월부터 10월까지 콜로라도의 대표 수종인 아스펜 나무, 미루나무, 참나무는 푸른색에서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단풍이 지는 시기는 고도와 기온에 따라 다른데 콜로라도를 이 시기에 방문했다면 꼭 그림같이 물든 단풍을 구경하러 떠나보자.
8. 콜로라도 도시 방문



콜로라도의 주요 도시에는 세계적인 박물관, 미술관, 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음식점, 아름다운 도시공원으로 가득 차 있다. 미국에서 살고 싶은 도시부터 은퇴 후 살고 싶은 도시까지 방문객을 포근하게 반긴다. 덴버, 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골든, 볼더, 포트 콜린스, 그랜드 정션 등 주요 도시부터 조용히 휴가를 보내기 좋은 아스펜, 브레켄릿지, 그랜비, 리드빌, 듀랑고 등 작은 마을까지 로키산맥이 감싸고 있는 도시를 방문해 본다.
9. 밤하늘의 별 보며 우주의 신비를 감상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주로서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하늘에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다. 국제 밤하늘 협회(International Dark Sky Association)가 지정한 별 보기 좋은 장소로 블랙캐년, 그랜드 샌드 듄스, 웨스트클리프와 실버클리프 등 은하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을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과도한 빛과 공해로부터 콜로라도의 밤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6월을 ‘어두운 밤하늘 달(Dark Sky Month)’로 지정하기도 했다.
10. 야외활동의 천국 콜로라도



늦은 봄과 여름철은 온화하고 화창한 낮과 시원한 밤으로 인해 콜로라도는 하이킹, 자전거 타기, 말타기, 오프로드 ATV,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곳이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새로운 나만의 휴식처를 찾아보도록 한다.
11. 양조장 및 와이너리 투어



콜로라도에는 400개 이상의 수제 양조장과 수많은 와이너리가 있으니 시음 행사도 참여하고 맥주 공장 투어에 참가해 콜로라도만의 독특한 맛을 느껴보자.
12. 스포츠 관람하기



콜로라도는 1년 내내 스포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곳이다.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MLB)와 프로 농구(NBA)를 볼 수 있고, 마니아층을 위한 아이스하키, 축구, 라크로스, 하키, 럭비까지 연고지를 두고 있다. 가끔 미국에서 뛰는 한인 선수들도 덴버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일정이 맞는다면 입장권을 구매해 직접 관람해 보자. 참고로 2005년 덴버 체리 힐스 빌리지에서 열린 US여자오픈 프로골프대회에서 김주연 선수가 우승했고, 2011년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유소연 선수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