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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 사상 가장 더운 2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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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최고기온 41.8℉…강설량 평년의 극히 일부에 그쳐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가 지난달 사상 가장 높은 2월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기상청은 2월 동안 해당 도시의 평균 최고기온이 41.8℉(약 5.4℃)에 달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2월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퍼블로 지점의 기상관측관 마이크 가버올리오는 이번 2월이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이와 비슷한 높은 온도가 관측된 때는 1954년으로, 이번 사례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겨울철 내내 콜로라도스프링스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1월과 12월에도 일일 최고기온이 여러 차례 평소 수준을 웃돌았으며, 신년 초에는 65℉(약 18℃)까지 올라 해당 날짜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강설량은 극히 저조했다. 지난달 누적 강설은 0.2인치(약 0.5센티미터)로, 평년 약 5인치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이만큼 눈이 적었던 2월은 1991년 이후 드문 현상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번 기록적 고온과 건조 현상이 라니냐 패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라니냐는 평소보다 강하지 않았으며, 많은 기상 시스템이 콜로라도 일대를 비켜가 찬 공기와 습한 기후가 유입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높은 기온과 낮은 강설량은 산불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콜로라도 일대에서는 여러 차례 고화재 위험을 알리는 레드 플래그 경보가 발효됐다.

퍼블로 지역 또한 올해 2월이 역대 세 번째로 따뜻한 2월로 나타났으며, 덴버도 평년보다 훨씬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2월 내내 눈이 거의 또는 전혀 관측되지 않아 눈 없는 2월 기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기상 전문가는 3월부터 5월 사이에도 평균보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조건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 관리와 산불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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