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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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하향세에 덴버 국제공항 인파로 넘쳐

덴버 국제공항이 올해 가장 바쁜 봄시즌을 맞이했다. 가장 바쁜 날들은 주로 목요일과 금요일이며 하루에 최대 5만 명의 승객들이 덴버 국제공항을 찾고 있다. 주정부의 발빠른 백신 공급에 힘입어 코로나 판데믹이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이자, 많은 이들이 공항을 찾아 여행길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은 마더스 데이(5/9)가 끼어있어 평소보다 3배가 많은 인파가 공항으로 몰리며 탑승권을 인쇄하거나 짐 체크인을 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30분까지 걸리는 등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덴버 국제공항의 활기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한 여행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탑승권을 인쇄하고 체크인을 하는데에만 30분을 기다렸다. 비행기를 놓치는 줄 알고 게이트까지 오는 내내 헐떡이며 뛰었다. 지난 달 시애틀로 여행갈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줄을 길게 서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공항에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했는데, 더 늦었다면 비행기를 놓쳤을 것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보안줄을 통과한 후 게이트 앞까지 가는데에만 또 다시 3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승객들은 마음을 졸여야 한다. 게이트 앞 식당들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이므로, 미리 음식을 챙겨가거나 먹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공항 곳곳에 손 세정제와 물티슈가 비치되어 있으며 모든 공항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해야 한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덴버 국제 공항 게이트 풍경 (사진 조예원 기자)

참고로 지난 2020년 덴버 국제공항은 지난해 미국에서 승객 수로 측정했을 때 세 번째로 가장 붐비는 공항이 되었다. 덴버의 TSA 체크포인트를 통과한 여객 수송이 2019년 수준에서 54퍼센트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덴버 국제공항 측은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최대한 공항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 2시간 정도의 여유를 갖고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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