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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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북미 벌써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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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델타보다 500% 세고 전염성 매우 강한 놈”

남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미의 캐나다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등 벌써 15개국에서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의 15개국 확산에 세계는 문을 걸어 잠그고 있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에도 나서고 있다. 이렇게 세계 각국이 속속 대문을 닫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가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이 바이러스 구조가 처음 발견된 지 몇 일도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3차 대유행을 불러일으킨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무려 5배 이상 높은 데다가 치사율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8배나 높다는 과학계 보도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연구진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구조를 정밀 분석한 결과 최소한 50개 이상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를 발견했다며 “과학계와 의료계가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놈”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감염 위험군인 고령층뿐 아니라 20, 30대 젊고 건강한 연령층에게도 치명적인 중증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전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무려 5배 이상 감염력이 높은데다가 치사율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8배나 높다고 평가받는다. (사진 Pavlo Gonchar)

이미 28일 북미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확진자가 2명 발생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환자 수 급증과 보건 시스템 압박을 야기해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역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이 결국 콜로라도에도 도착할 것이라고도 말한다. 오미크론 상륙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한편 세계의 주요 백신 제조사들은 코로나 예방 백신 개발 경험을 내세워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을 불과 두세 달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도 “내년 초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백신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다만, 새 변이가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를 무력화하는지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각 백신 제조사들이 기존 백신의 대(對) 오미크론 효력에 대해 진행 중인 실험 결과들은 12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새 돌연변이의 특징은 전염성이 강하며 단일 클론 항체 또는 감염된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보호를 회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에서의 5차 확산 가능성을 언급, ‘위드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29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오미크론을 거론하며 이 변이는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이 아니고 미국은 세계 최고의 백신, 과학자 등을 보유했다며 국민들의 부스터샷 추가 접종을 촉구하기도 했다. 즉, 현재로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할 순 없지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살 길이고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과 초기 접종 이후 면역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사람들까지 더해 지역 사회의 면역 수준이 크게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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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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