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저당권협회 패니메이(Fannie Mae), 담보 대출 구제 가이드 발표
미 전역 많은 집주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과 공포로 시달릴 뿐만 아니라 이 전염병이 가져온 어마어마한 경제적인 영향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기간동안 주택 소유자들과 임차인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방 명령과 프로그램들이 실행된다. 패니메이(Fannie Mae)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고용이나 수입에 큰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담보 대출 구제 옵션들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패니메이는 미국 연방저당권협회(FNMA: Federal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의 약칭으로 미국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보다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주는 정부지원기업(GSE: 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이자 미국의 2대 모기지 업체 중 하나이다.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월별 담보대출을 지불하는 능력에 큰 피해를 입었거나 일자리 감소, 소득감소, 질병 또는 타 문제들이 야기되었다면 구제 옵션들을 이용할 수 있다. 패니메이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세부적인 구제 옵션의 자격조건 및 사항들을 설명했는데, 이번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주택소유자는 최대 12개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거나 유예할 수 있으며 대출자 압류 및 퇴출도 전격적으로 60일 유예된다. 페널티나 지체료도 청구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택소유자는 자신의 주택 담보 대출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주택 담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패니메이 소유 주택 담보 대출이 있는 주택 소유자는 패니메이의 재난 대응 네트워크(Disaster Response Network)를 통해 구제 과정을 살펴보고 다른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것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에서 월스트리트, 그리고 주정부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를 입은 집주인들의 고군분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동참했다. 앨리 뱅크(Ally Bank)는 120일간의 주택담보대출 지급 유예 조치를 발표한 상태이고,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아직 시한은 밝히지 않았지만 적격 대출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도시개발청(HUD), 미국농업부(USDA), 패니메이(Fannie Mae), 프레디맥(Freddie Mac) 등은 모두 담보대출을 할 수 없는 주택소유자에 대한 관용이나 재해구제 방안 뿐만 아니라 최소 60일 동안 압류 및 퇴거에 대한 동결을 이미 발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