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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그물에 걸리고 운전자는 드론에 걸렸다…오로라서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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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인식 시스템부터 그래플러·드론·경찰견까지…첨단 장비 총동원된 도난 차량 추적전

오로라에서 도난 차량을 몰고 달아나던 18세 운전자가 경찰의 특수 장비에 차량을 제압당한 뒤 주택가 트램펄린 아래에 숨었지만, 공중에서 추적하던 드론에 발각돼 체포됐다. 함께 타고 있던 청소년 2명도 붙잡혔다.

오로라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10일(금) 밤 11시경 발생했다. 경찰은 도난 신고된 현대 투싼 차량이 오로라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의 자동 번호판 인식 경보를 받았다.

실시간정보센터(RTIC)는 차량 위치와 이동 방향을 현장 경찰관들에게 계속 전달했다. 경찰은 무리한 고속 추격 대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량을 따라간 뒤 몬트뷰 불러바드와 아이올라 스트리트 인근에서 ‘그래플러(Grappler)’를 사용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래플러는 경찰 차량 앞부분에서 그물 형태의 장치를 펼쳐 도주 차량의 뒷바퀴를 감는 장비다. 차량을 들이받거나 장시간 고속 추격하지 않고도 속도를 낮춰 통제된 상태로 정차시킬 수 있어 최근 경찰의 차량 추격 작전에 활용되고 있다.

차량이 멈추자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아났다. 청소년 탑승자 2명은 짧은 도보 추격 끝에 붙잡혔지만, 운전자는 여러 개의 담장을 넘어 주택가로 도주했다.

18세 운전자는 한 주택 뒷마당에 설치된 트램펄린 아래로 기어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러나 하늘에서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경찰 드론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경찰은 주변에 포위망을 설치했으며, 실시간정보센터와 드론팀이 지상 경찰관들에게 정확한 위치를 안내했다. 경찰견 부대까지 투입된 끝에 운전자는 별다른 충돌 없이 체포됐다.

도난 차량에서는 총기 한 정과 사용된 탄피도 발견됐다. 경찰은 총기와 탄피가 다른 범죄와 관련돼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는 자동차 절도, 경찰관 업무 방해, 2급 불법침입, 면허 취소 상태 운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 2명도 차량 불법침입과 경찰관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두 사람은 이미 다른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체포 방식이 빠르게 첨단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동 번호판 인식 경보로 도난 차량을 찾아내고, 실시간정보센터가 이동 경로를 분석했으며, 그래플러로 차량을 멈추고 드론과 경찰견으로 도주자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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