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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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던 덴버대학교 인근 터줏대감 바(Bar) 영구 폐업 결정… 왜?

덴버 대학교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Bar)가 덴버 경찰국의 끈질긴 단속과 영업 제지 끝에 영원히 문을 닫게 되었다. ‘더 그래블 피트(The Gravel Pit)’라고 불리는 이 바는 2014 S University Blvd에 위치해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 경기 침체에도 굴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예술의 공간으로서 상생하며 대표적인 바이자 나이트클럽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주류 판매 허가증을 박탈당했다.


물론 클럽 측은 지난 8월 여름,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새벽 2시를 넘은 시각까지 영업을 했고 9월에는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사실을 전면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많은 대학생들이 거주하고 있고 일부 학생들은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술집을 들락날락 거리기 때문에 바 입장에서도 매번 신분증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더 그래블 피트의 사장인 코피 안송(Kofi Ansong)은 갑자기 비즈니스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이유를 묻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우리 바를 대상으로 끊임없이 스토킹을 하며 주변을 정찰했다. 심지어 고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바텐더 직원이 바쁜 금요일 밤 한 학생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을 잠시 까먹고 주류를 판매했다가 다시 그 학생을 불러 신분증을 확인하려던 순간 경찰이 들이닥쳐 현장을 검거했다”고 말하며 집중적인 경찰의 지나친 단속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덴버의 주류법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덴버 시에 반해 시대를 역행하는 ‘구식법’이라고도 주장했다. 또한 시가 세수 손실 때문에 발생한 예상 삭감을 메꾸기 위해 소규모 영업장들을 대상으로 지나친 단속을 한다며 더 그래블 피트의 폐업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폐업시키지 않는 상식적인 시스템과 법률이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는 덴버 커뮤니티를 위해, 코로나 판데믹 동안 침체된 지역 사회의 분위기를 북돋고자 사람들에게 음악과 예술을 공유하고 팔았다. 우리의 실수로 인해 경찰에게 몇 번 영업 정지를 당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그 동안 나와 직원들이 성취해 온 발자취가 자랑스럽다. 우리 클럽은 지역 음악가들과 예술인들을 홍보했다. 이제 더 이상 우리 클럽처럼 경찰국이 지나치게 단속을 하며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꺾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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