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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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금세기 가장 긴 월식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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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시간 금요일 새벽 2시 놓치지 마세요”

다가오는 19일 금요일 새벽, 달의 무려 97 퍼센트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콜로라도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천문학자들이 581년 만에 가장 긴 월식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번 월식은 밤 하늘의 달이 약 3 퍼센트 남짓 되는 자신의 모습을 오랜 시간 유지하며 코로나19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나지막이 위로할 예정이라서 벌써부터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따라서 로키 산맥이 선사하는 황금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콜로라도 인들이 금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밤을 꼬박 세울 전망이다.

‘금세기 가장 긴 월식’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이번 월식은 목요일 자정 직전에 부분월식으로 시작되어 반음영의 추월식은 금요일 오전 5시에 막을 내린다.

월식(月蝕)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면서 일어난다. 하지만 지구의 공전궤도 면과 달의 공전궤도 면이 어긋나 있기 때문에 매월 보름날 꼬박꼬박 일어나지도 않는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간다고 해서 안 보이게 되는 것은 아니며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이 굴절되면서 달에 닿게 되고, 이 빛에 의해 달이 검붉게 보이게 된다.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데,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 가려지는 것이 부분월식이다. 특히 이번 부분월식은 달의 97 퍼센트가 가려지기 때문에 개기월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美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달이 멀어질수록 지구의 그림자를 통과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 월식은 3시간 28분간 지속될 예정이며 금세기 들어 가장 긴 부분월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토록 긴 다음 월식은 2669년에나 일어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세계인들 중 특히 한국인에게 달은 정말 정겨운 천체이며 어떻게 보면 대낮의 화려한 해보다 우리 정서에 더 맞는 천체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동양화에 달은 자주 등장하지만 해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마지막 우주쇼가 될 이번 월식은 덴버 시간으로 다가오는 19일 금요일 새벽 2시 2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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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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