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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법륜스님 “절대빈곤보다 빈부격차가 더 세계적 이슈”

만일결사 30년 마감하고 내년 봄 2차 운동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 공동체를 표방하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만일결사’ 운동의 과제로 ‘빈부격차’에 주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법륜 스님은 내년 봄 시작할 새로운(2차) 만일결사의 목표 등에 관해 “30년 전에 비해서 절대 빈곤의 해소보다 상대적 빈곤, 빈부 격차가 더 세계적인 이슈가 되지 않겠냐”고 14일 말했다.

사회 변화를 목표로 1993년 시작한 실천 운동인 1차 만일결사가 내달 4일 약 3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계기로 이날 서울 서초구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법륜 스님은 운동의 방향을 아직 토론 중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상대적 빈곤은 사실은 굉장히 정치적 문제”라며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법륜 스님은 약 30년 전 만일결사를 시작할 때 환경, 절대 빈곤, 평화, 수행을 과제로 삼았다.

그는 환경, 평화, 수행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빈곤 문제의 어떤 방향에서 주목할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만일결사는 개인이 변화하려면 최소 3년(약 1천일)이, 사회가 변하려면 한 세대(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륜 스님이 1993년 3월 7일 시작한 운동이다.

정토회는 모든 회원이 1시간 수행(기도), 보시(1천 원 이상의 기부), 봉사(한 가지 이상의 선행)를 매일 하는 것을 실천 지침으로 삼았다.

정토회 측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이런 실천 지침을 100일 이상 실천한 이들은 7만여 명에 달한다.

법륜 스님은 만일 결사 운동 등 조금 다른 방식의 불교 운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안되는 것이 되려고 매달려 있으면 힘들지만, 붓다의 한 조작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기부, 봉사 등 각자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이른바 ‘모자이크 붓다’를 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즉석에서 고민을 듣고 답을 해주는 ‘즉문즉설’로 유튜브 구독자를 약 119만명 확보한 법륜 스님은 인기의 비결에 관해 “비판도 있지만, 굉장히 직설적으로 얘기를 한다”며 들을 때는 따끔하지만 돌아볼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주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기저기 해진 흔적이 있는 가사를 입고 간담회에 참석한 법륜 스님은 “오래 입다 보니 그렇게 됐다. 죽을 때가 다 돼 가는 데 새것을 입을 필요가 없다”며 특히 환경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새것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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