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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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콜로라도 강 가뭄의 장기화를 위한 ‘물 보존 계획’ 초안 발표

“9월 말까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대중의 논평 고대”

현재 콜로라도의 물 공급 현황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주정부는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앞으로 어떻게 물 부족 사태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3 콜로라도 물 보존 계획(Colorado’s Water Plan 2023)’으로 불리는 이 계획안은 콜로라도 물 보호 위원회(Colorado Water Conservation Board)가 작성한 239페이지 가량의 보고서로 지난 6월 30일 초안을 발표했고, 다가오는 9월까지 주민들과 활발한 피드백을 공유할 예정이다.

루스벨트 보존 파트너쉽(Theodore Roosevelt Conservation Partnership)의 알렉스 펑크 수자원 책임자는 “우리 주는 현재 상당히 심각한 물 공급과 수요 불균형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계획안은 콜로라도 주가 소중히 여기는 다양한 물 사용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의 실태를 설명하기 위해 콜로라도 물 계획안은 향후 30년 이내에 시와 산업 분야에서 24만에서 74만 에이커의 물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계획안에는 전문가들이 그 동안 예측했던 타임라인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물 보존 노력을 확장하기 위해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할 지에 대한 전망도 들어있다.

콜로라도 물 보존 위원회는 현재 우리 주에서 가장 큰 비율인 91 퍼센트 이상이 농업 부문에서 쓰이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물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을 덜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농업 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더 효율적인 관개 투입이나 그 유입로에 대해서도 의논할 예정”이라고 위원회는 발표했다. 특히 웨스턴 슬로프(Western Slope)와 콜로라도 강을 통한 물 활용도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각 커뮤니티들이 물을 적절히 공유할 수 있도록 다른 주들과도 협력 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속적으로 수심이 낮아지는 콜로라도 강의 물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중이다. (사진 콜로라도 물보존위원회)

최근 들어 콜로라도의 기후는 ‘더욱 덥고 더욱 건조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말 그대로 ‘황량한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고 주택개발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의 물 공급의 제약과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주정부가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유다. 또한 수상 레크리에이션과 건강한 강이 콜로라도 주의 관광산업 및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물 보존 계획안은 콜로라도의 장기적 발전과 전망을 위해서도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물 계획에 대한 대중의 의견은 다가오는 9월 말까지 접수되며 주정부는 연말에 이 의견들을 다양하게 수렴한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콜로라도 물 보존 위원회가 지난 30일 발표한 ‘콜로라도 물 보존 계획안’의 자세한 내용은 https://engagecwcb.org/colorado-water-plan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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