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1, 2024
Home 뉴스 미국 뉴스 주식투자에 빠진 미국인들…보유비율 사상 최고

주식투자에 빠진 미국인들…보유비율 사상 최고

2022년 기준 전체 가구 중 약 58%가 주식 보유
팬데믹·거래수수료 폐지에 신규투자자 급증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가계의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집에 갇혀있던 수백만 명이 적은 돈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주식투자에 뛰어든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금융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2022년 미국 가구의 약 58%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19년 조사의 53%에 비해 껑충 뛴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주식 보유 비율이다.

연준은 3년마다 이 조사를 실시하며 개별 주식을 직접 보유한 가구와 펀드, 퇴직 계좌 또는 기타 관리 계좌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한 가구가 모두 포함된다.

이 데이터는 코로나 시대에 주식투자가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여러 증권사가 거래 수수료를 폐지한 점도 투자자 증가 요인이 됐다.

모바일 증권사 위불 U.S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세대가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대부분은 은퇴 계좌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직접 투자자도 늘었다. 직접 투자 가구는 2019년 15%에서 2022년 21%로 증가했다. 1989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새로 증시에 뛰어든 이들의 투자 금액은 많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직접 투자자의 주식보유액 중간값은 2022년 약 1만5천 달러로 2019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최근 몇 년간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도 이어졌다.

로빈후드나 위불과 같은 최신 앱은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할 때 수수료를 없애 주식 거래 대중화에 기여했다. 찰스 슈왑, TD 아메리트레이드, E*트레이드 등도 2019년 말에 거래 수수료를 없앴다.

피델리티와 슈왑은 2020년에 소수점 거래 제도를 도입하여 개인이 1주 미만 주식도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파이낸셜 팜므 설립자인 애슐리 파인스타인 거스틀리는 “이런 점이 주식거래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투자를 하려면 부자가 되거나 월스트리트에서 일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뜨려 왔다”고 말했다.

주식 보유 가구 비율은 모든 소득 수준에서 증가했다. 중상위 소득 가구 비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20년에 16%, 2021년에 27% 상승했다. 2022년에는 19%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시장 상승과 주택 가격 상승은 가계 자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다.

미국 가계 순자산 중앙값은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7% 증가했다.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주식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가계는 금융 자산의 약 39%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국 대부분보다 높은 비중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美 ‘냉동배아=태아’ 판결 역풍에 주의회 수습책 통과

앨라배마 상하원 '시험관 아기' 보호 법안 가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체외 인공수정(IVF·시험관 아기)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수정란)를 '태아'로 인정한 주법원...

美 대형 약국 체인 2곳 ‘먹는 낙태약’ 이달부터 판매 개시

바이든, '낙태약 접근성 보장 이정표' 환영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양대 약국 체인 업체인 CVS와 월그린스는...

[포토타운] 그랜비 호수(Lake Granby)… 얼음 낚시 즐기기

그랜비 호수는 그랜비 타운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콜로라도 강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최대 깊이 221피트에 이르는 면적이...

노인성 청력 상실에 대한 바른 이해와 대처 지침

매년 3월 3일은 세게 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청력의 날" 이다.청력 상실은 큰 소음, 노화, 질병 및 유전적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