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28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접종을 승인하면서 미국은 모더나, 화이자사의 백신에 이어 1회 접종이 가능한 세 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이번 주에 390만 회 접종분이 미국 병원과 약국 등으로 보급될 계획이고, 3월 말까지 2,000만 회 접종분, 올해 상반기 안에 1억 회 접종분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이번 주말에 4만5천 회 접종분이 선적될 것으로 예상하며, 3월 말까지 40만 명이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주 보건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콜로라도 소도시 대부분은 모더나 백신만 보유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80~60도 온도의 초저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산골지역이나 소도시 대부분은 이런 초저온 저장 장비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 해도 면역 효과가 나타나고,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일반 냉장고(2~8°C)에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화씨 -4° (섭씨 영하 20°)의 온도에서는 2년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이자(95%)와 모더나(94.1%) 보다는 예방효과가 낮지만 쉬운 유통과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장점이 있고 식품의약국(FDA)은 세 가지 코로나 백신 모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월 1일 기준 미국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60여만 명, 사망자는 51만3천여 명에 달하고, 콜로라도는 확진자 42만 9,839명, 사망자 5,903명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9천600여만 회분의 백신이 보급됐고, 약 7천500여만 회분의 접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