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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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의 하이킹 37편] 롱 스크래기 피크 Long Scraggy Peak (8,812ft/2,685m)

거리: 11마일
시간: 5시간 45분

방향: 덴버 다운타운 -> 285(Hampden) -> CR 126 (Pine Valley) -> Little Scraggy Trailhead Parking Area
난이도 : 쉬움 – 보통 – 조금 어려움 – 쉬움 – 보통 – 쉬움

개요: Long Scraggy Peak 는 South Platte River, Buffalo Creek Town의 남,동쪽 방향을 따라 독립적으로 솟아있는 산이다.

멀리서도 숲속에서 솟아있는 아름다운 화강암 봉우리들을 모든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다. 도로를 따라 한시간 삼십분 가량 오르면 도로 끝에서 트레일을 찾을 수 있다.

*자세한 설명과 지도는 https://www.summitpost.org/long-scraggy-peak/153535를 참조하면 좋다.

하이킹 코스: The Little Scraggy Trailhead -차를 The Little Scraggy Trailhead Parking Area에 주차 ($8 self pay)하고 차가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가 오른쪽으로 폐쇄된 Forest Service Road (530)에서 하이킹을 시작한다.

소나무가 듬성듬성 서있고 관목과 마른 풀들이 우거진 사이로 난 큰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접어든다. 길 주변에 콜로라도에서 가장 크고 파괴적이었던 Hayman Fire로 불탄 나무들을 잘라낸 Firewood Cutting Area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도로를 따라 계속 걷다가 왼쪽으로 주택 한 채를 지나치게 되고,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접어든다. 나무를 자르고 운반하는 차들이 눈에 띈다. 한참 오르다 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구릉지대에 도착하면 도로 종점 바리게이트가 나온다. 내리막길을 걸어 조금 내려가다가 언덕 아래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530 Road 중간에서 본 산 모습 (사진 조성연)

소나무가 듬성듬성하고 관목, 마른 풀 사이로 난 트레일을 걸어 오르면 곧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진입 하게 된다.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능선에 올라서면, 잔설이 보이고 조그만 캐런(cairn)들이 눈에 띈다. 왼쪽으로 작은 바위산들을 차례로 지나면 조금 내리막길에 이어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돌 산을 올라 조그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비로소 동쪽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고 멀리 서쪽 눈덮힌 흰 산들도 보인다. 정상 쪽을 향해 잔설과 돌산을 우회하여 오르면 큰 바위 정상이 앞을 가로 막아선다. 두 발로 가파른 바윗길을 걸어 오를 때 두 손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마지막 큰 바위를 기어오르니 삼각점이 보이고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Peak정상의 북쪽 전경 (사진 조성연)

동쪽 아래 South Platte River와 그 강을 따라 전개되는 도로가 이어지고, 멀리 산들도 아스라이 보인다. 남쪽으로 눈덮힌 Pikes Peak이 신비스럽게 보이고 서쪽으로 눈덮힌 로키산맥들이 펼쳐진다. 북쪽의 산들은 눈이 녹아 있고,나무들은 푸른 빛으로 청청(靑靑)하다.

Peak정상 모습 (사진 조성연)

정상 가까이 주변을 둘러보니 남,북으로 아기자기한 두개의 돌산, 동,서쪽으로 작은 돌산들이 정상을 둘러싸고 있다.

기암괴석의 향연(饗宴)이라고나 할까. 필자의 고향, 영암 월출산의 바위 모습들을 떠올려 보았다.

Long Scraggy Peak –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한국 소나무와 같은 종인 Ponderosa Pine Tree가 많고, 한국 산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바윗산들을 닮은 듯 하여 한국의 어느 산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Peak아래에서 바라본 동쪽 모습 (사진 조성연)

보리 피리


-한하운(韓何雲)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 – ㄹ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人寰)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필 – 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畿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필 – ㄹ 닐니리

조성연 작가
진정으로 느낀다면 진정으로 생각할 것이고,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행동할 것이다. 1978 영암 신북 초중고 · 1981 서울 교육 대학 · 1986 한국외대 영어과 · 1989 한국외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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