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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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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의 하이킹 소개 8편]엘크 메도우 파크 Elk Meadow Park

(Meadow View Trail / Too Long Trail / Bergen Peak Trail)

늘 푸른 타운, Evergreen
Evergreen Town은 Denver 서쪽 19마일, 로키산의 7,220ft(2,200m) 높이에 위치하며 인구는 9,038(2010년) 명이다.
Evergreen이라는 이름은 이 타운을 둘러싸고있는 산들에서 자라고 있는 Evergreen Trees (상록수) – Ponderosa Pine Tree, Lodgepole Pine Tree, Douglas Fir, Juniper Tree – 에서 유래되었다. Bergen Peak 정상 (2,958.9m)에서 내려다 보면 Evergreen Town은 상록수가 우거진 산들에 둘러싸여 있고, 그 산들의 틈바구니에 위치해 발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Evergreen이라는 이름이 걸맞게 잘 지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유명한 장소로는 Town중심에 위치한 Evergreen Lake를 들 수 있다. 여름에는 보트타기, 피크닉, 겨울에는 아이스 스케이팅, 1년 내내 낚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유명한 공원으로는 이번 칼럼에서 소개하고 있는 Elk Meadow Park, 필자가 이미 칼럼에서 소개했던 Alderfer / Three Sisters Park, Mount Falcon Park을 비롯하여 Flying J Ranch Park, Lair O’ the Bear Park (The Jefferson Open Space Parks) 등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Elk Meadow 전경

또 Bergen Park, Corwina Park, Dedisse Park, Dillon Park, Fillns Park, O’ Falcon Park, Pence Park (The Denver Mountain Park)등이 있다.
또한 Maxwell Fall도 하이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Elk Meadow Park
Stagecoach Trailhead
32281 Stagecoach Boulevard Evergreen, CO
-길이 : 9.5 miles
-난이도 : 쉬움–보통–어려움–보통–쉬움
-소요시간 : 3시간 50분
-방향 : 덴버 다운타운 -> 6th Avenue ->I– 70 West -> Stagecoach Boulevard

개요: Elk Meadow Park은 Evergreen 초입에 Evergreen Parkway를 따라 길게 서쪽으로 위치해 있다. 크고 넓은 초원이 길다랗게 발달되어 있어 초원을 크게 돌며 걷거나, 초원을 벗어나 Bergen Peak정상에 오르는 제법 산행다운 하이킹이 가능한 공원이다. 넓은 초지, Pine Tree, Douglas Fir, 키작은 관목들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콜로라도 산의 모습을 띠고있다.
하이킹 코스: 1. Meadow View Trail (E) – 2. Too Long Trail (M) – 3. Bergen Peak Trail (D) – 4. No Name Trail (D) – 5. Bergen Peak Trail (M) – 6. Meadow View Trail (E)
*E – Easy, M – Moderate, D – Difficult, MD – Most Difficult

Meadow View Trail

1.Meadow View Trail – Ponderosa Pine Tree, Oak Tree, 키작은 관목들이 어우러진 넓은 길을 조금 진행하다 왼쪽으로 조그만 정자를 지나쳐 울창한 Pine Tree, Douglas Fir가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조금 더 오르면 Aspen Tree, 키작은 관목들이 눈에 띄고, 오른쪽 아래로 크고 넓고 길다란 Elk Meadow의 모습이 숲 사이로 언듯언듯 보인다.

2.Too Long Trail – 조금 가파른 오르막 길이 시작되고 지그재그를 되풀이하며 계속 오르면 숲 사이로 아래쪽 광경이 언듯 언듯 되풀이 되어 나타나고, 고도가 상승함에 따라 가까이 Elk Meadow가, 멀리 산들이 눈앞에 더 크게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늘을 찌를듯한 빽빽한 Lodgepole Pine Tree사이의 눈덮인 트레일을 한참 걷는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3.Bergen Peak Trail – 더욱 더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Pine Tree 숲 사이로 눈덮인 트레일을 계속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Scenic View가 나온다. 북쪽으로 먼 산들이 겹겹이 싸여 병풍처럼 펼쳐지고, 서쪽으로 눈덮인 흰 산들의 봉우리들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Bergen Peak (2,958.9m)에 오르면 동쪽 가까이 Elk Meadow 전경이, 멀리 다운타운과 널다란 평원이, 남쪽으로 Evergreen Lake, Alderfer / Three Sisters Park, Evergreen Mountain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4.No Name Trail – 공원 안내 지도에는 나타나있는 않는 길이지만 필자가 지난번 산행때 등로주의에 입각하여 개척한 트레일이다. 정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바위 위를 조금 걸으면 희미하고 조그마한 오솔길이 나오고, 곧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제법 우람하고 큰 Aspen Tree, Pine Tree들이 보인다.

5.Bergen Peak Trail – No Name Trail을 한참 내려오면 Pine Tree, 키작은 관목이 우거진 Bergen Peak Trail과 만나고, 계속 더 내려오면 더 넓은 길로 이어지게 된다.

6.Meadow View Trail – 산행 초기에 올랐던 이 트레일과 다시 만나게 되고, 계속 내려오면 Trailhead에 이르게 된다.

Elk Meadow Park은 크고 넓은 Elk Meadow가 인상적이다. Elk가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거닐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Elk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세번째 왔을 때 Elk대신 White Tail Deer무리를 만났으니 꿩 대신 닭이었다고나 할까.
산행과 여행은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집, 가정, 일터, 삶의 터전이 있는 곳으로.
하지만 필자의 미국행은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하지않았다. 험한 길을 고난을 극복하며 정상에 오르려는 등로주의 산행처럼, 남이 가지 않는길,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힘든 길을 마음속에 울리는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길을 나섰던 것이다.

돌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고향 / 산천, 친구/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이 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리움이 더 커져 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은상 시조 ‘가고파’에 그리움을 실어 칼럼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엄정행 노래, 가곡 ‘가고파’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가고파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 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 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 가자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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