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23, 2024
Home여행콜로라도 여행 허먼 레이크 Herman Lake (12,000ft/3,657m)

[조성연의 하이킹 소개 27편] 허먼 레이크 Herman Lake (12,000ft/3,657m)

spot_img

(Herman Gulch Trail)

Trailhead : Herman Gulch Trail

거리 : 7.2마일

시간 : 4시간

난이도 : 쉬움 – 보통 – 쉬움

방향 : 덴버 다운타운 –> 6th Ave –> I -70 W –> Exit 218

개요 : Herman Lake는 해발 12,000ft/3,657m 에 위치하며 Continental Divide Trail(C.D.T.)을 따라 계속 오르다가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벗어나 조금 걸으면 호수에 이르게 된다. Trailhead 에서 조금 걸으면 남쪽으로 Mt. Sniktau(13,219ft/4,029m) 왼쪽으로 Mt. Bethel(12,687ft/3,866m)이 눈덮힌 웅장한 모습으로 그 위용을 드러낸다.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계속 걷게 되고, 경사가 급해진 트레일을 오르면 정면으로 Pettingell Peak(13,553ft/4,130m)그 왼쪽으로 Mt. Citadell(13,294ft/4,502m)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Herman Lake는 눈덮힌 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Pettingell Peak아래 자리잡은 좌우로 긴 아담하고 고즈넉한 호수이다. 지금은 얼음과 눈으로 덮혀있다.

트레일에서 본 Mt. Sniktau 설경 (사진 조성연)

-하이킹 코스 : Herman Gulch Trail – 트레일에 들어서면 Spruce Tree, 관목, Aspen Tree, Pine Tree가 우거진 숲길을 조금 걸어 트레일 분기점을 만난다.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금 가파른 길로 오르면 왼쪽에서 개울물 소리가 들린다. 계곡을 따라 계속 걸으면 곳곳에 군락을 이룬 Willow Tree, Pine Tree가 어우러진 초지가 나온다. 조그만 개울, 조그만 나무다리를 건너 크고 울창한 Pine Tree 숲으로 접어들고 눈이 내려 다져진 미끄러운 길을 오르기 위해 아이젠을 꺼내 신었다. 한참 오르면 두번째 큰 초지가 나오고 초지너머 작아진 Pine Tree가 보이고 그 너머 왼쪽 Mt. Citadell, Pettingell Peak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트레일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지그재그로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 Continental Divide Trail(C.D.T.)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걷게 된다. 이곳에서 Lake까지 평평하게 이어지는 트레일로 내려가다 작은 언덕을 오르면 큰 산자락아래 다소곳이 안겨있는 얼음과 눈으로 덮혀있는 Herman Lake를 만날 수 있었다. 

Herman Lake 원경 (사진 조성연)

필자처럼 산을 좋아하는 하이커들에게 콜로라도는 하이킹의 보고(寶庫)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공원, 주립공원, 13ers(13,000ft/3,962m), 14ers(14,000ft/4,200m)를 비롯한 고봉, 각종 파크, 강, 호수, 계곡 등의 하이킹 트레일이 매우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덴버 다운타운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13ers, 14ers 산을 연이어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Lake를 소개하고자 한다. Herman Lake는 덴버 다운타운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비교적 가깝고 트레일이 어렵지않다. 초보자들도 도전해 볼만한 곳이라 여겨진다. 필자는 이 트레일을 오르면서 사방에서 눈덮힌 설산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태고의 적막 속에 흰눈을 머리에 이고 침묵하고 있는 산을 보며, 내가 지고 가고 있는 인생의 짐이 너무 무겁다고 불평을 하지 않았는지…….

영겁의 세월동안 비, 바람, 눈보라 맞으며 서있는 산을 보며 내가 이 땅에 머물다 가는 시간이 얼마나 찰나적인지 생각해 보았다.

트레일 너머 Pettingell Peak 모습 (사진 조성연)
Herman Lake에 선 필자(사진 Mikayla Byers)

설봉 (雪峯)

-전호영-

하늘의 축복을 온 몸으로 받으며
순결한 신부처럼 하얀 면사포를 머리에 썼다.
밤이면 나보다 오래 남아 달님에 미소짓는
너 산아
온갖 고통 다 견디고
차가운 밤 이슬에 홀로의 노래 읊조린다.

대지의 축복을 온 몸으로 받으며
순결한 천사처럼 하얀 날개옷을 허리에 찼다.
아침이면 나보다 먼저 깨어 태양에 미소짓는
너 산아
온갖 설움 다 견디고
차가운 눈보라에 홀로의 노래 읊조린다.

흔들리지않는 기개여
침묵하는 인내여
한점 티끌도 없는
너 산을
나는 언제까지나 마주하고 싶구나.

spot_img
조성연 작가
조성연 작가
진정으로 느낀다면 진정으로 생각할 것이고,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행동할 것이다. 1978 영암 신북 초중고 · 1981 서울 교육 대학 · 1986 한국외대 영어과 · 1989 한국외대 대학원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