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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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의 하이킹 소개 23편] 마운트 비어 스태트 MT. Bierstadt (14,060ft / 4,285m)

(MT. Bierstadt Trail)

Trailhead : Guanella Pass Trailhead

길이 : 7.8마일

시간 : 4시간 30분

난이도 : 쉬움 – 보통 – 조금 어려움 – 어려움

-방향 : 6th Ave -> I-70 W ->Argentine St -> Rose St -> Guanella Pass Rd

-개요 : Mt. Bierstadt도 Quandary Peak 처럼 트레일이 비교적 짧고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어 쉬운 14ners에 속한다. Quanella Pass Trailhead에서 약 3.5 마일 거리에 정상이 위치하며, 정상 근처 마지막 트레일 구간을 제외하고는 오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여름철에도 정상을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급강하는 경우가 많아 방한 장비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비상식량 비상 장비들도 구비할 것을 추천한다.

▲MT. Bierstadt Trail 초입 전경 (사진=조성연)
트레일 코스 지도는 웹사이트 주소
https://trails.colorado.gov/trails/mt-bierstadt-11909에서 하이킹에 대한 자세한 지도를 찾을 수 있다.

-하이킹 코스 : Mt. Bierstadt트레일
새벽 5시에 집을 나서니 해가 많이 짧아져서 어둑어둑하다. 6시 10분에 Guanella Pass Trailhead에 도착 했는데 벌써 만차였다. 갓길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찬 공기가 폐부 깊숙히 밀려 들어와 고지대임을 실감한다.

동쪽 방향의 Trailhead에 들어서니 Willow Tree 관목이 사방으로 널려있고 조금 걸으니 습지 위에 놓여진 나무로 된 길을 걸어 전진한다. 왼쪽으로 조그마한 Deadman Lake 가 보이고 트레일 주변 양쪽에 크고 작은 호수들이 수없이 널려져 있다.
한참 걸어서 Scott Gomer Creek 을 건너게 되고, 조금 더 걸으니 MT. Bierstadt 정상과 Sawtooth Ridge 가 구름 사이로 언듯언듯 그 위용을 드러낸다.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하고 Douglas Fir가 듬성듬성하게 서있고 돌과 자갈로 된 트레일이 능선으로 길게 이어진다. 주변은 초지, 돌, 바위로만 이루어져 있고 노랑, 하양, 검정색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다. 엉겅퀴 모습도 보인다.

나무 표지목과 돌 무더기가 쌓여있는 곳에 이르러 트레일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비교적 가파르고 돌과 작은 바위가 많은 길을 걸어 능선을 오른다.
북쪽에서 강한 바람이 구름을 몰고 와 산 전체를 감싸고 있어 가시거리가 몇 미터 밖에 안되고 구름에 조그마한 눈싸라기가 섞여 있어 돌과 바위에 붙어 희끗희끗하게 보인다. 멀리서 Marmot 울음소리가 들리고 Guinea Pig 처럼 생겼으나 훨씬 작은 모습을 한 동물도 눈에 띈다.

Bierstadt 정상에 선 필자 (사진=Garcia Kristian)

트레일 양쪽에 돌 무더기가 곳곳에 쌓여있는 가파른 길을 한참 오르니, 안부(鞍部)가 나오고 왼쪽으로 트레일이 전개되고 큰 돌과 바위로 된 험한 길을 걸어 정상에 도착했다. 바람이 세게 불고 추워서 손이 곱아 메모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Garcia Kristian 에게 인증샷을 부탁하고 전화번호를 받은 다음에 하산을 서둘렀다.

강한 바람과 함께 조그만 얼음 알갱이가 섞인 구름이 몰려와 가시거리가 몇 미터 밖에 안되고, 정상이라고 해도 보이는 것은 눈앞에 놓인 바위와 돌 뿐이었다. 마치 짙은 안개속에 갇혀있는 형국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내가 추구하고 있는 믿음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다행이었다.
믿음, 소망, 사랑, 열정, 희생, 구원 등…

책을 읽어 보면 고 강영우 박사, 에릭 와이헨마이어 같은 시각 장애인들도 높은 산에 올라 정안인(正眼人)들과 같이 감명을 받고, 느끼는 바가 정안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나오는데, 조금은 이해가 되는 산행이었다.

Willow Tree 숲 주변 풍경 (사진=조성연)

사랑

고린도 전서 13장 –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

그런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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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 작가
진정으로 느낀다면 진정으로 생각할 것이고,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행동할 것이다. 1978 영암 신북 초중고 · 1981 서울 교육 대학 · 1986 한국외대 영어과 · 1989 한국외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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